요사이 하루하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홍천과 서울을 오가며 때로는 차를 세워놓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의 흰구름의 춤잔치를 보고 싶을 정도이다.
9월 13일 서울로 오는 길에 팔당호수에서 바라 본 가을 하늘
억새와 호수와 산과 구름과 흰구름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폭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9월 12일 충남 서천군 신성리 갈대숲에서 본 갈대의 모습
산들산들 가을 바람의 장단에 맞춰 갈대가 춤을 추는 듯 하다.
금강을 배경으로 한 갈대의 모습
9월 18일 홍천의 어느 밭에서 고개를 숙인 조를 만났다.
누구네 밭인지 조가 잘 익어가고 있다.
참새떼들 때문에 조나 수수가 온전히 남아나기가 어려운데-----
먼 산을 배경으로 한 조
우리 밭에는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금년에 3차례 고추를 따고 건조시켜 27kg의 고추가루를 생산했다.
이제 한 번만 더 따면 고추나무도 베어야 할 것 같다.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꽃들
바람이 잠시 멈춘 사이에 셔터를 눌러댄다.
우리집 화단에 피어난 벌개미취
화단의 구절초꽃
작년에 씨를 얻어 처음 가꾼 부용화가 가을 하늘을 향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배나무 2그루에서 그동안 종종 배를 따 먹었는데
어제(월) 나머지 모두를 거두어들였다.
바로 나무에서 따서 먹는 배의 맛은 일품이다.
가을이 왔음을 문득문득 느끼게 하는 가을 하늘
파란 하늘에 구름들이 그려내는 작품은 수시로 하늘을 올려보게 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임을 실감케 한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
봄부터 가꾸어 온 농작물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금년 한동안 계속된 가뭄을 이겨내고 잘 자라준 농작물에 감사!!!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평화스러워진다.
풍요의 계절 가을!
내 마음도 더 풍요로워지도록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