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타프롬 사원과 바이욘 사원에 이어 오후에 들러 본 앙코르 와트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초에 옛 크메르 제국의 도성으로서 창건되었다.

앙코르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축조된 이래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맡은 사원이다.

처음에는 힌두교사원으로 봉헌되었고, 나중에는 불교사원으로도 쓰인 곳이란다.

앙코르 와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로서,

옛 크메르 제국의 수준 높은 건축기술이 가장 잘 표현된 유적이란다.


앙코르와트가 호수에 비치니 탑이 10개가 되었다.

 


앙코르와트는 동서로 1,500m, 남북으로 1,300m 이며,

높이 65m의 중앙탑을 중심으로 3층형 구조란다.

약 2만 50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37년 동안 건설했다고.



사원과 나뭇가지와 호수가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사원 탐방을 하기 전 나무그늘에서 코코넛으로 목을 축이고

 


사진의 중앙 왼쪽으로는 검은 막으로 둘러싸인 공사 현장이 보인다.

지금도 발굴과 보수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단다.

 


중앙탑의 위용

하늘로 통하는 신의 영역임을 상징하는 듯 하다.

 


중앙탑 전체를 배경으로 (상하 파노라마 사진) 아내와 함께

저 뒤에 앉은 이는 누구요? 어르신 사진 찍는데 좀 피해주지.

 


아내가 다시 한번 파노라마 사진 찰칵!

검게 변한 돌들이 세월의 흐름을 대변하는 것 같다.

 


사원의 벽면에 새겨진 조각들

사람이 사후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으로 가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란다.

사람들이 많이 만져 돌이 반들반들하다.

 


뒷면 회랑의 모습

고 앙드레 김이 생전에 이곳에서 패션쇼를 했단다.

 


회랑의 밖으로 통하는 문에 서서 팔을 벌려보는 아내



 사원의 왼쪽으로 들어가 한바퀴를 돌고 정문쪽으로 나오면서

 


앙코르와트를 떠나기 아쉬운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지구인 모두가 앙코르 유적을 찾아왔나 보다.



오후가 되면서 파란 하늘이 구름을 몰아내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앙코르의  유적은 더 빛을 발한다.

 


파란 호수와 파란 하늘이 말없이 앙코르의 역사를 지켜내고 있다.

 


길이 3.6km의 직사각형 해자에 둘러싸여 있는 앙코르와트

앙코르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축조된 이래 모든 종교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맡은 사원이란다.

 


저녁식사 후 야시장을 둘러보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이들이 길을 메우고 캄보디아의 밤을 즐기고 있다.

 


야시장의 먹거리




전갈, 뱀, 벌레와 같은 것들이 먹거리로 팔리고 있다.



야시장을 배경을 한 컷!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감격의 날이다.

크메르 왕국이 남겨 준 3개의 사원을 둘러보며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곳을 최초로 방문한 포르투갈 수도사인 안토니오 다 막달레나는 1586년에 이곳을 방문하고서는

 "이 세상의 펜으로는 묘사할 수 없는 웅장하고 뛰어난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남기었단다.


뛰어난 문화를 남긴 크메르왕국의 후손인 캄보디아.

정치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한나라의 국민 전체를 빈국이라는 울타리에 가두고 말았다니----

저 세상으로 떠난 조상들이 땅을 치고 있을 듯 하다.

하긴 조상이 남긴 유적으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으니 다행(?)

후손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선대의 자비심이 앙코르 유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으뜸가는 앙코르의 유적

난생 처음 만난 앙코르 유적은 가슴 속에 오래 머물러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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