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금)
오늘 낮에 내가 사는 자은3리 마을 잔치가 있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후동마을 주민 한마당!!!!!!!
비가 온다눈 예보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11:30 경에 한마당 잔치 Open!!!!
마을 발전을 위해 애쓰는 개발위원회 회원들 소개 시간
오늘 이 잔치도 이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되고 진행된다.
마을잔치를 축하하러 온 내빈들
내년이 지방선거가 있어서인지 정치인들이 눈도장 찍으러 많이 온 것 같다.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기념 사진 한 컷!
자은 3리 주민 모두가 마을의 발전과 단합을 위해 화이팅을 외친다.
활짝 핀 진달래가 마을 축제를 축하하는 듯 하다.
오늘 잔치에 어떤 도움을 줄까 생각 끝에 행사 사진 촬영을 돕기로 했다.
마을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회원님들이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주셨다.
꽤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의논하고 준비해온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봄철을 맞아 금년 농사 준비에 바쁜 주민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맛깔나는 음식과 대화 촉진제(소주+맥주+막걸리+음료수)로 주민들의 대화는 익어가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종종 불어대는 돌풍이 가끔 일회용 용기들을 날려버리더니
결국은 천막 두 동을 날려보냈다.
다행히 다친 분이 없어 천만다행.! 청년회 회원들의 발빠른 조치로 행사는 계속
아마도 오늘 바람에 날아간 먹거리도 제법 될 듯 하다.
식사 후 이어진 여흥 시간!
노래방 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농사는 안 짓고 맨날 노래 연습만 했나? 모두들 신이 나게 노래를 잘 부른다.
예쁜 꽃바구니가 잔치의 분위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작년에 새로 선임된 이장님께서 마을 발전을 위해 의욕을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
부녀회와 청년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자은 3리 후동마을의 앞날에 화합과 발전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
제 2회 후동마을 주민 한마당!!!!!
주민들이 하나로 뭉친 뜻있는 하루였다.
나도 이 마을에 발을 들여논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2006년에 집을 지었으니 올해가 11년째인 것 같다.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홍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제법 긴(?) 세월이 흘렀다.
마을 중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그동안 주민들과 접촉이 많지 않았다.
퇴직 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조금씩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은 마을 주민들에 대해 또 마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어차피 계속 이곳에 머물러 살거라면 빨리 그들에게 동화되는 것이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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