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홍천의 밤낮 기온 차가 크다.
밤에는 15도 이하로 내려가 밖에 나가려면 겉옷을 걸치고 나가야 한다.
반대로 낮에는 27도가지 올라가고 가을 햇볕이 엄청 따갑게 느껴진다.
햇볕은 따갑고 일교차는 크고, 식물들이 결실을 재촉하는 것 같다.
오늘 낮에 데크에서 바라다 본 하늘
아침과 저녁에 바라다 본 하늘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가을길을 장식하고 있는 색색의 코스모스들
오후에 홍천읍에 다녀오면서 운전 중 촬영한 사진
강아지풀도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산들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따가운 가을 햇볕은 논이 황금들판으로 변하는 것을 재촉하고 있다.
벼가 알차게 익어가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요즈음 부지런한 산사나이들은 깊은 산속을 누비며 자연이 선사하는 보물을 채취하고 있다.
이웃에 사는 산사나이가 오늘 다온 벗들의 모습 (송이버섯, 능이버섯, 싸리버섯 2가지)
이웃 잘 둔 덕에 어제는 자연산 능이버섯과 노루궁뎅이버섯을 선물받기도 했다.
주초에 모임이있어 서울에서 3일간 돌아다녔더니 몸살기운이 돈다.
모처럼 지인들과 밤늦도록 나눈 알코올 성분이 온 몸에 스며든 때문일까?
오늘까지 3일간 금주를 했음에도 아직도 비실비실
좀 나은 듯해서 오후에 예초기를 한바탕 돌렸더니 몸 여기저기서 SOS 신호를 보내는 듯 하다.
이제 완연한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다.
파란 하늘과 흰 뭉게구름이 그려내는 멋진 풍경이 하루종일 이어진다.
논과 밭, 그리고 들과 산에도 가을의 여신이 마술지팡이를 휘두르고 다니는 듯 하다.
하루하루가 달라진다는 표현이 결코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풍요로운 가을을 풍요로운 마음으로 풍요롭게 지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