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집을 지은 것이 2006년이니 홍천에 자리 잡은지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0년이 더 되니 벽면도 더러워지고 뭔가 손을 보아야할 것만 같다.


지난 봄에 방 두 곳을 새로 도배를 하고 나니, 거실이 상대적으로 손을 보아야 할 1호가 되었다.

거실도 도배를 할까 고민하다가 편백나무 작업을 하기로 했다.


9월 5일(화)부터 9일(토)까지 거실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살면서 집수리를 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님을 경험을 통해 알지만

좀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결단을 냈다.


모든 작업이 끝난 오늘(토) 오후 내내 아내와 쓸고 닦고 짐정리를 했다.

벽시계가 짐정리가 끝난 시각을 알려주고 있다.

 


공사 시작 전의 거실 모습

얼마 전 주방 씽크대 리모델링 작업을 한 후라 10년이 넘은 벽지가 더 초라하게 보이나?

벽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곤충을 파리채로 잡은 역사가 곳곳에 남아있다.

 


리모델링 전 천정의 모습과 데크쪽 벽면의 모습

 


9월 4일(월) 

내일부터 거실 리모델링 작업이 시작된다.

기사님들이 일하실 수 있도록 거실의 짐을 모두 방으로 옮겼다.

아내와 둘이서 무거운 짐들을 옮기느라 파김치.


9월 5일(화)  드디어 리모델링 작업 시작!!!!!!

천정이 높아 받침대를 제법 높이 쌓는 일이 우선인가보다.

 


천정부터 편백나무를 붙이기 시작

긴 편백나무를 용도에 맞게 일일이 잘라 붙이고 고정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다.

 


천정의 편백 루바 작업 완료

각진 곳이 많아 작업하기도 까다로워 4분의 기술자가 애를 썼다.

 


벽면 루바 기초작업 중

편백 루바를 타카로 박기 위해 베이스 작업을 하고 있다.

 


벽면 편백나무 루바 작업 진행 중

 


모든 문과 창문을 열고 작업을 하는데도 편백나무의 향이 거실에 가득하다.

 


4일간의 편백 루바 작업 완료

길게 일주일 예정으로 시작한 작업이 전문 기술자 4분이 열심히 한 덕분에 빨리 끝났다.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힐링의 집으로 재탄생했다.

 


9월 9일(토)

전기 공사 기술자가 LED 평판 등을 부착하니 이제야 완전한 거실 리모델링 공사 끝.

이제부터 방안에 들여 놓았던 짐들을 다시 거실로 옮기는 일을 해야 한다.

 


정리 작업 중 잠시 밖을 보며 쉬고있는 모습을 아내가 몰카 촬영

고즈넉한 산사에서 반가부좌의 자세로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른 듯한 모습(????)



아내와 둘이서 주방쪽 가구들을 옮기고 기념으로 파노라마 사진 한 컷!!!

천정의 샹들리아를 평판 LED로 바꾸니 천정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토요일 오후 내내 아내와 가구 정리, 짐정리를 하고 나니 저녁시간도 훌쩍 넘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집에서 치킨을 구워 아내와 소맥 파티

힐링하우스 Open 기념 파티라고 해야 하나?

힐링하우스에서 편백의 향을 맡으며 먹는 소맥의 맛은 그야말로 따봉!!!!!!!!



이번 거실 리모델링을 맡아 한 홍천의 현대 인테리어

우리 집에 와서 세번째 공사를 깔끔하게 잘 마무리 해 주었다.

(집 지을 때, 데크 확장공사 및 테라스 공사 때, 이번 거실 리모델링 작업)

현대 인테리어 사장님의 전문가적 지식과 기능이 우리 집을 멋지게 꾸며 놓았다.

지난 데크 공사 때로 그랬지만 기대치보다 결과가 더 좋아 공사를 맡긴 입장에서 흐뭇하다.

 



이번 공사로 홍천집 리모델링 공사가 다 끝난 것 같다.

10여년이 지나 그동안 낡고 불편했던 곳을 차례로 리모델링을 했다.

화장실 공사, 방 도배, 주방 씽크대 교체, 거실 편백나무 루바 작업 순으로 이어진 공사

이제는 더 이상 손을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일본산 편백나무의 향이 그윽한 힐링의 하우스!!!!!!

편백의 향처럼 인간의 향, 행복의 향이 가득하기를 바래본다.


모든 작업을 인터넷에서 사전 조사하고, 시장 조사도 하며 진행한 아내에게 감사한다.

나의 역할은 현장 감독(?)


공사를 전문가의 긍지로 잘 마무리해 준 현대 인테리어 최사장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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