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종균을 심은 나무에서 드디어 느타리버섯이 싹을 틔웠다.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물을 뿌려 주었더니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9월 6일의 느타리버섯 모습

 


3일 뒤인 9월 9일의 느타리버섯의 모습

 


9월 11일  어제 밤부터 내린 비로 버섯이 부쩍 자란 것 같다.

 


오늘 낮에 느타리 버섯을 땄다.

생각보다 양이 제법 많게 느껴진다.



일부는 살짝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기로 하고



일부는 건조기로 말려보기로 했다.




올 가을에는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요리를 많이 먹어두어야 할 것 같다.

일부는 살짝 뒤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겨우내 양식으로 먹어도 될 듯 하다.

버섯 따는 것은 나이지만 아내의 요리 솜씨로 느타리버섯이 빛을 발할 것이다.


작년 봄에 종균을 심은 표고버섯은 아직도 무소식이다.

올 가을부터는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요사이 동네 부지런한 산사나이들은 산속에서 버섯 수확이 한참이다.

싸리버섯, 송이버섯, 능이버섯 등등등

재수 좋은 날 하루 부지런히 움직이면 1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물론 자연이 주는 선물인 만큼 매일 풍요롭게 딸 수는 없겠지만----


시골에서도 부지런하기만 하면 도시에서 사는 것 못지 않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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