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일) - 인도 여행 5일차

 

05:30 기상.     06:30  아침식사      07:00 출발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 자이푸르로 출발했다.

자이푸르까지는 6시간이 소요된단다. 버스 안에서 비몽사몽 부족한 잠을 청했다.

나라가 워낙 크다보니 아침마다 이동 시간이 꽤나 길다.

 

도심 한가운데 옛 유적이 보이는 암베르

암베르는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자이푸르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암베르성을 오르기 전 마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깊은 우물의 모습

수많은 계단을 내려가야만 물을 떠 올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오염이 되어 사용하지 않지만

 

 

 

우리를 태우고 암베르성까지 올라갈 짚차들

좁고 험한 길을 묘기대행진 하듯 잘도 운전해 나간다.

 

 

 

알베르성 하단부의 모습

이 곳이 군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암베르성은 바위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험준한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형을 활용한 방어적 목적이 강한 성이다.

군사들이 훈련했던 곳에서 왕이 살던 성 안으로 올라가는 계단

 

 

 

암베르성(하늘의 성이라는 뜻)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중 하나로 마하라자 만 상이 건설했다고 한다.

라자스탄 제일의 부국임을 자랑하던 카즈츠와하 왕조는 국가예산을 아낌없이 성 건설에 투자했단다.

암베르 포트는 자이푸르에서 11km 떨어진 암베르의 바위산 기슭에 세워진 성이다.

암베르는 자이푸르의 옛 수도로 16 세기 당시 카츠즈와하 왕조의 수도 역활을 한

 

 

 

성이 아주 화려했던 나머지 무굴황제 제항기르가 암베르성을 방문했을 때,

그의 질투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아름다운 장식을 덧칠을 해서 가렸다고 한다.

 

 

 

사암을 다듬어 만든 왕의 대접견실

돌기둥과 천장의 모든 조각이 돌을 다듬어 만든 것이다. 목재를 다듬어 지은 것처럼 정교하다.

 

 

 

대리석을 다듬어 만든 회랑의 모습

 

 

 

마오다(Maotha)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성 아래에 펼쳐져있다.

 

 

 

 암베르성 입구. 화려한 무늬가 성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화려한 성 암베르성을 배경으로 한 컷!!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암베르성

벽면, 천장, 지붕, 기둥 모든 것이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이슬람 양식의 영향을 받은 거울의 방 천장의 유리조각 무늬들

촛불 하나만 켜도 사방무늬 사이에 수없이 박힌 유리에 빛이 반사되어 아름다움을 자아낸단다.

 

 

 

 

 

암베르성 이곳저곳의 모습

 

 

 

성 안에 조성된 정원의 모습

 

 

 

성에서 내려다 본 암베르의 모습

 

 

 

암베르성을 돌아보고 자이푸르로 돌아오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물 위의 성

야간에 조명이 비치면 환상적인 모습이라는데--------

 

 

 

1799년에 건축된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은 자이푸르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란다.

보수적인 봉건시절, 바깥세상을 구경할 수 없었던 왕가의 여인들이

하와마할의 문틈을 이용해 세상 구경을 했다고 한다.

하와마할의 창문은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게 설계 되었다고-----.

바람의 궁전이란 이름은 밖에서 부는 바람이 건물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특별한 구조에서 지어졌단다.

 

 

 

인도 라자스탄의 주도 자이푸르는

1728년 이 지역에서 세력을 떨치던 카츠츠와하의 왕인 시와이 자이 싱 2세에 의해 세워졌단다.

자이푸르는 성벽에 둘러싸여져 있다.

 

 

 

자이푸르 거리에는 옛건물에 상점이 이어져 복잡한 상가를 이루고 있다.

 

 

 

자이푸르 시내의 모습들

 

 

 

구 시가지에 늘어선 상점과 집들은 모두 핑크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핑크 시티(Pink City)라고도 불리운다.

 

 

 

나하가르성에 오르는 짚차를 타기 전 정류장에서 우리를 반기는 낙타와

 

암베르성의 언덕을 관광객을 태우고 올라가는 코끼리의 모습

 

 

 

 

호텔로 돌아와 여장을 푼 후 나하가르성 일몰을 보기 위해 출발

나하가르성 일몰투어는 옵션 품목으로 1인당 미화 30 달러

 

나하가르성을 올라가기 위해 탄 짚차.

멋진 사진을 찍어볼까 하는 욕심으로 앞자리에 앉았다.

비포장의 굴곡이 심한 길을 무섭게 달리는 차 안에서

내 몸을 유지하기 조차 힘들어 사진은 찍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맞은 편에서 다른 차가 내려와 정면 충돌할 것 같은 상황이 이어질 때마다

나도 모르게 비명 아닌 비명을 지르게 된다.

 

나하가르성 근처의 산 정상에서 맞은 일몰

뿌연 미세먼지가 멋진 저녁노을을 기대했던 우리를 실망시킨다.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는 정상에서

가이드가 준비해 준 맥주를 한잔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모처럼 여유있게 앉아 우스개 소리도 하고 '위하여!!!!'도 외쳐보고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 대부분이 한국인이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자이푸르 시내의 야경

 

 

 

우리가 머문 정상 건너편에 보이는 나하가르성의 야경

1734년 건설된 나하가르 요새는 초기에는 수단사가르라 불리었는데,

나중에 '호랑이의 거처'라는 뜻의 나하가르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나하가르성의 일몰과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감했다.

 

델리에서 새벽부터 달려온 자이푸르

외침을 막기 위한 성이라기보다는 선남선녀가 사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라는 느낌의 암베르성

왕가의 여인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격리된 생활을 하게 했던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9명의 왕비와 함께 완전 요새를 꿈꾸던 나하가르성

인도 중세 역사의 증거물을 엿볼 수 있는 하루였다.

 

먼 이동거리로부터 오는 여행의 피로를 달래주고도 남을만한 유적들이었다.

고대문명이 발생한 이곳 인도

지구인 모두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문화유적이 우리의 여행의 꿈을 키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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