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2일(화) - 남파랑길 7차 여행 제 3일차

남해군 서면 서상항에서 남파랑길 45코스를 시작하였다. 남해스포츠파크교 앞에서 서상리 마을을 지나 언덕길로 접어든다.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서상항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언덕길을 돌아 내려와 남서대로를 따라간다.

 

바닷가 예계마을로 내려가는 남파랑길

 

바다 향기를 맡으며 해안선을 따라간다. 

 

이정표의  '만조 주의'가 현실이 되었다. 남파랑길이 바닷물에 잠기어 해안가를 피해 우회했다.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다.

 

오가는 이 없는 한적한 상남리 해변. 암석 위에 자리잡은 집은 집주인이 떠났는지 폐허 상태로 남아있다.

 

남상항 주변 송림에는 군초소가 보인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낙엽이 잔뜩 쌓여있다.

 

봄농사 준비가 한창인 농경지를 지나 언덕길을 넘어간다.

 

염해마을 방파제에서는 미역이 건조되고 있다.

 

어구들이 어부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언덕으로 올라간 남파랑길은 산길을 돌아돌아 유포어촌체험마을로 들어선다.

 

유포마을은 산과 바다를 겸비한 아름다운 마을여건으로 인해 싱싱한 수산물과 농산물을 같이 맛볼 수 있단다.  지방어항으로 어촌의 특색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넓은 갯벌에는 해산물이 사계절 생태계를 이루고, 바다건너 여천 공단의 눈부신 야경은 다른 어촌에서는 누릴 수 없는 환상으로 방문객에게 멋진 관광체험을 안겨 준다고 한다.

 

유포해변에서 언덕길을 돌아 노구마을로 들어선다.

 

조선 영조 때 가직대사가 심은 수령 270여년의 소나무가 멋진 수형을 뽐내고 있다. 가직대사는 인근 화방사에서 득도하여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구마을을 나와 해변가를 돌은 남파랑길 45코스는 중현마을에서 끝이 난다.

 

오늘도 남해안의 굴곡을 따라 바다로 언덕길로 마을로 때로는 산으로 반복되는 남파랑길을 지났다. 어쩌다 하루 관광으로 왔으면 모든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겠지만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매일 보니 그 아름다움이 반감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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