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토)


지난 토요일에 산을 찾은 이후로 일주일만에 다시 서울둘레길을 찾았다.

지난주 빙판 사고로 아내와 동행하지 못했다.


집앞에서 370번 버스를 타고 천호동에서 130번 버스로 환승

130번 버스를 타고 약 70분 동안 서울 구경을 하고 나니 우이동 종점에 도착

우이역사 뒤로 북한산 줄기가 보인다.

서울둘레길 안내표지를 따라 포장길을 오르니 강북구와 도봉구를 가르는 터널이 보인다.

 


왕실묘역길 입구에서 시작하는 서울둘레길 8-5코스

스탬프를 찍고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산 위로 오른다.

 


연산군묘 재실

연산군묘 재실은 묘 관리자가 상주하던 곳으로

제향을 지낼 때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일을 준비했던 공간이다.

 


연산군묘 재실 건너편에 있는 원당샘 공원의 모습

 


연산군묘의 모습

 


양효공 안맹담과 정의공주 묘역

 


서울둘레길은 방학동길로 이어져 있다.

 


숲 사이로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둘레길 방학동길에 있는 쌍둥이 전망대의 모습

 


쌍둥이 전망대 위에서 바라다 본 서울 시내의 모습

 


쌍둥이 전망대에서 선인봉과 만장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본다.

 


선인봉과 만장봉을 Close-up 해서 찍어보았다.

 


무수골로 내려오는 계곡길

토사 유실을 막기 위해 비탈진 면에 나무를 기대어 놓았다.

 


무수골 계곡 옆이 포장 안에는 모처럼 산을 찾은 지인들의 하산주 먹는소리가 유쾌하다.

 


무수골에서 도봉옛길로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도봉사의 모습 - 근래에 자리를 잡은 사찰인 것 같다.

 


도봉사의 이곳저곳의 모습

 


오후 2시가 넘어 도봉사 벤치에 앉아 점심 식사

커피 한 잔과 보름달 빵이 지친 나를 즐겁게 한다.

 


도봉산 능원사의 모습 - 단청에 금빛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도봉산 입구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안내석

 


도봉탐방 지원센터와 국립공원 안내도가 나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듯 하다.



도봉산역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아웃도어 전문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다.

주말인데다가 모처럼 따뜻한 봄날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다.



오늘의 목표지점인 도봉산역의 모습



도봉산역에서 7호선을 타고 군자역에서 환승, 길동역에서 내렸다.

길동역에서 집으로 오는 사이에 있는 길동시장을 들러 찬거리와 회를 사왔다.

오늘 저녁은 참이슬과 생선회를 즐기며 TV를 보았다.

토요일이면 즐겨보던 프로그램이 오늘 KBS 창사 45주년 기념 불후의 명곡 특집으로 꾸며졌다.

전과 달리 점수에 의한 경쟁보다는 정말 멋진 음악인들이 나와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했다.

저녁을 먹는 도중에 노래소리에 빠져들어 한참을 식사를 멈추기도 했다. 정말 멋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오늘 저녁 불후의 명곡을 못 보신 분들 재방송을 꼭 보시라. 안 보면 후회!!!!!!!




아내와 같이 다니던 서울둘레길을 오늘은 나 혼자 다녀왔다.

혼자 가니 시간은 좀 절약되었지만, 입을 다물고 다니다 보니 갑갑하기도 했다.


오늘 갔던 8-5 코스는 7.4km.   

서울둘레길 총 길이 157km 중 오늘까지 125.8km를 마쳤다. 80.1% 목표 달성


3코스부터 시작한 서울둘레길!

이제는 1, 2코스만 남았다. 3일 정도만 더 가면 서울둘레길 완주 목표를 달성할 것 같다.

 


2015년 2월부터 서울둘레길 걷기를 시작했으니 벌써 3년이 지났다.

올 봄에는 서울둘레길 완주를 마감하려 한다. 3일만 투자하자.


요사이 자주 산에 간 덕분에 하체가 조금 탄탄해진 느낌이 든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이 서서히 봄농사철을 앞두고 준비운동을 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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