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8일(월) - 서해랑길 26차 여행 제 3일 차

선운사 호텔에서 준비해 온 재료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 출발!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 서해랑길 43코스를 답사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선운사 버스 정류장에서 서해랑길 43코스를 순방향으로 출발한다. 선운사 입구의 봄꽃과 돌기둥이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선운사로 좌우에 고창 풍천장어집이 늘어서 있다.

 

주진천을 가로지르는 연기교를 넘어 연기제로 향한다.

 

백제시대 세워진 연기사가 있었던 절터가 수몰되면서 연기제(저수지)가 만들어졌다.

 

연기제 수변의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 좌우에 동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세월이 흐르면 멋진 동백나무길이 생길 것이다.

 

소요산으로 올라가는 꽃무릇 데크

 

삼거리 지점에서 서해랑길은 소요산 오솔길로 들어선다.

 

소요산 자락을 빠져나온 서해랑길은 질마재길로 들어선다.

 

산을 벗어나니 눈 앞에 선운제 저수지가 펼쳐진다. 

 

미당 시문학마을로 들어선 서해랑길을 따라가니 미당 서정주의 생가가 나타난다.

 

미당은 1915년 이곳에서 태어났다. 2001년에 옛모습으로 복원된 생가에는 서정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가 기록되어 있다.

 

마을을 벗어난 서해랑길은 농경지로 들어선다.

 

바닷가로 이어진 서해랑길은 자전거 도로와 함께 간다. 바닷가 쪽으로 새우 양식장이 줄지어 있다.

 

반월마을을 지나니 농로가 나오고 또 바닷가로 이어진다. 바닷가에는 또 많은 새우 양식장이 자리하고 있다.

 

성포마을을 지나 다시 또 바다로 나아가는 서해랑길. 또 다시 이어지는 새우 양식장

 

갈곡천 수문위를 지나 사포마을로 향한다.

 

사포마을의 만정 김소희 생가

국악계의 사표이며 국창으로 불리운 만정 김소희는 1917년에 이곳에서 태어났다. 인간문화재이었던 국창 김소희는 도제교육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하여 국악 전문교육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해외공연을 통하여 우리 전통 음악의 진면목을 세계에 떨치기도 하였다.

 

서해랑길 43코스 종점인 사포버스정류장에서 이번 여행을 마친다.

 

지난 금요일 서산에서 처가집 모임을 하고 내려와 2박 3일의 서해랑길 여행을 했다.

때마침 벚꽃을 비롯한 봄꽃들의 향연에 함께 하는 행운을 얻었다. 신록과 함께 봄꽃을 마냥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포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 출발!

2박 3일간 큰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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