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9일(일) - 서해랑길 22차 여행 제 3일차
오늘 서해랑길 66, 67코스를 돌아보고 숙소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태안군 남면 진산리로 옮긴 날이다.
하루 종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열심히 사진도 찍었건만--------.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 후 블로그작업을 하기 위해 핸드폰의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금년도 7월 이후의 사진이 모두 날아가버렸다.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조작을 해보았지만 없어진 사진은 나타나지를 않는다. 화도 나고, 허망하기도 하고, 짜증도 났지만, 누굴 원망하랴? 내 이 두 손이 저지른 것을-----.
66코스 사진은 한 장도 못 건지고, 67코스 사진은 콜라주로 편집한 사진만 겨우 건질 수 있었다.
그렇다고 사진을 찍기 위해 서해랑길 66, 67코스를 다시 갈 수도 없고, 미련없이 잊기로 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콜라주 사진만으로 67코스를 대신해본다.
산과 들과 해안가를 누빈 흔적이 조금은 살아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지.
블로그 직업할 때 중요 장면은 그대로 쓰고 보조 화면은 콜라주로 편집해서 여러 장면을 하나로 묶어 쓰는데 중요 장면은 다 날아가고 보조 장면만 남았다. 서해랑길 66, 67 코스, 미안! 너희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해 미안!!!!
사진이 다 날아가 못쓰게 된 경우는 처음이다. 무얼 어떻게 만졌길래 이렇게 됐는지 전혀 모르겠다.
다음부터 좀 더 조심스럽게 작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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