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수)
이번 여행의 둘째날
오늘은 제주 올레길 8코스 19.8km를 도전하는 날이다.
다른 코스에 비해 거리가 좀 먼 듯 하나 난이도가 높지않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어제 저녁 7코스를 돌고 도착한 7코스 종점이자 8코스 시작점
어제는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꽤 피곤한 표정이다.
다른 코스와 달리 시작점에 코스를 안내하는 입간판이 서 있다.
길가에 소철을 기르는 밭이 보인다.
건축면적이 단일 사찰로는 동양 최대라는 약천사
높이 25m로 3층 구조인 약천사
해안가쪽으로 예쁜 호수도 있다. 호수 한가운데 분수보다는 연꽃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이어지는 올레길 8코스
대포 포구의 모습
올레길을 열심히 걷는 아내
해안가의 주상절리대를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올레길 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공원이 있어 올레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입장료를 내고 해안가로 내려가게 되는 중문 대포연안 주상절리대 입구
제주 컨벤션센터
2차선 도로가에 야자나무가 줄을 지어 시원하게 자라고 있다.
배릿네 오름에 올라가는 길
배릿네 오름 정상에서
어느 절 입구의 통행인 출입 금지를 통보하는 현수막 때문에 이어지는 올레길을 찾느라 좀 헤맸다.
아마도 절을 통과하는 관광객들이 사찰에 피해를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주지스님의 일반 여행자들을 위한 자비로운 마음이 아쉽다.
배릿네 계곡의 쉼터
중문 색달해안을 배경으로
색달해변의 주상절리
색달해변가에서
활처럼 굽은 긴 백사장과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띤 "진모살"이라는 모래가 특이하다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덤장이라는 식당에서 보말국과 회덮밥으로 점심 식사
제주집 정낭의 모습으로 디자인 된 예래교
이어지는 올레길의 억새
대왕수천 예래 생태공원의 물레방아
예래 생태공원의 이모저모
예래 생태공원에서 만나 돈나무의 일생
난개발의 후유증(?) - 리조트 단지가 건설을 멈춘 채 서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자본의 이탈 현상은 아닌지?
논짓물 담수장 - 바닷가에 이런 담수장 시설이 보이는 것이 왠지 낯설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
대평포구로 가는 길에 만난 주상절리의 옆모습과 상단부의 모습
대평포구와 박수기정이 8코스가 끝나감을 알려준다.
대평포구 바닷가의 멋진 모습의 펜션
이번 여행 둘째날 밤을 맞은 8코스 종착점 근처의 바산올레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마당의 털머위꽃이 우리를 반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인근에 있는 대평횟집에서 자연산 따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19.8km의 제주 올레 8코스를 돌았다.
아마도 구경하느라 왔다갔다 했으니 총 20km 이상을 걸은 것 같다.
도착점이 가까워질수록 다리도 무거워지고 어깨는 배낭의 무게에 지쳐간다.
코스가 좀 긴 듯 하지만 제주도의 여러가지 아름다움을 골고루 보여준 코스인 것 같다.
먼 거리를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는 아내가 대단해 보인다.
오히려 내가 먼저 꾀를 부리는 것 같다.
내일은 12코스를 돌기로 예정되어있다.
내일의 건강한 올레길 도전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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