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10일째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빅 아일랜드로 넘어갔다.
이 섬이 하와이 섬인데 가장 커서 빅 아일랜드라고 부른다나. (제주도의 8배)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컷! (릴리우오칼라니 정원 앞 바다)
높이가 130m 가 넘는다는 아카카 폭포
아카카 폭포를 오가는 길의 열대림
빅 아일랜드를 온 주 목적은 화산 국립공원을 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짙은 안개로 분화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
붉은 용암이 솟는 모습을 상상하고 왔건만 -----
대신 과거 마그마가 흘러 내려 굳은 용암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산과 들에 용암이 흘러내려 넓은 지역이 온통 암회색의 용암으로 덮여 있다.
용암의 모습 1 (사람 얼굴의 옆모습과 같은 용암)
용암의 모습 2
용암의 모습 3 (용암 위에 누워)
용암의 모습 4
용암지대에서 아내와 V자를 그려본다.
아스팥 위에서 팔짝 뛰어보고 (뒤에는 온통 용암이다)
용암의 틈새에서 새생명은 싹이 트고
용암의 모습 5
용암의 모습 6
용암의 모습 7
용암의 모습 8
용암의 모습 9
사방팔방이 온통 용암이 흘러 굳어진 암석들이다.
갖가지 형태의 용암이 화산 분출 때 흘러내리는 모습을 상상케 한다.
화산 분출의 모습은 보지 못했으나
분화구에서 솟아오르는 연기로 만족해야 했다.
미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우리나라 국적기를 타고 나의 집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대자연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날씨가 좀 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와이에서는 항상 우산을 지참하고 다니기도 했다.
아내와 함께 한 이번 여행!
장거리 이동으로 때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 뜻 깊은 여행이었다.
이번에 미국 ESTA(전자입국승인허가서) 허가 기간이 2년이란다.
허가 기간 안에 미국 동부를 돌아보고 싶은데, 세월이 허락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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