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닭볶음탕(닭도리탕)으 요리해 보았다.
원 계획은 홍천에 사는 지인 (약 30분 거리)의 집에 가서 옻닭을 해먹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6시가 되어 출발 준비를 하는 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다음에 만나자는 연락?!?!?!?!?!
별안간 궤도 수정!
무엇을 해 먹고 살 것인가?
냉장고를 살펴보니 닭볶음탕 재료가 보인다.
아내가 해주거나 사먹어만 봤지 이걸 어쩌나 황당하기만--------.
그러나 어쩌랴, 먹구 살라니 해 봐야지.
서울에 있는 아내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물어보면서
닭볶음탕 요리에 도전!
보기 어때요?
먹음직스럽지 않은가요?
음식점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붉은색이 약하지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해서 그런가 나에게는 정말 기똥차게 맛이 있답니다.
야영 다니면서 혹은 집에서 닭백숙은 몇 차례 해 보았지만
(백숙에 쓰이는 엄나무, 옻은 지금도 집에 저장 보관 중)
닭볶음탕 요리는 난생 처음!
첫 작품치고는 꽤나 맛이 좋았다.
소주 한 잔과 어우러진 그 맛!
어는 일류 요리사가 한 것 보다 최고!!!(ㅋㅋㅋㅋㅋㅋ)
홍천에서 서서히 혼자 버틸 수 있는
재능이 하나 늘었나?
다음엔 어떤 요리에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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