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일 (2014.6.4)
오늘 땅과 오래 있고 싶어 서울에서 미리 사전투표하고 어제 퇴근 후 홍천에 왔다.
여름이 오면 제일 두려운 것은 잡초다. 심한 말로 잡초 봅고 뒤돌아 보면 어느새 새 잡초가 나를 보고 비웃는 듯 하다.
잡초 네가 이기냐 아니면 내가 이기냐 시합을 종종 해 보지만 항상 잡초의 판정승!!! 아니, 나의 KO 패!!!!!!
김매기 전후 땅콩밭 모습. 지금 이 순간 만은 내가 이긴 듯하지만 일주일 뒤, 이주일 뒤엔 역전된다.
만발한 감자꽃. 으아리꽃. 자주달개비. 개화 직전의 나리꽃. 온 집안에 향기를 가득 품는 인동초꽃. 길가에 핀 노란꽃
모두가 여름을 맞이하느라 바쁘다.
잠시 쉬는 중 혼자 보기는 정말 아깝다. 그렇다고 홍천 땅을 통채로 들고 다닐 수는 없고---
블로그를 방문 해 주신 분들께 사진으로나마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