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월)
요즈음 서해안에서 대하축제와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월) 10:00경에 서산에 살고 있는 처제네로 출발.
처제네서 점심식사를 하고 비가 오는 가운데 태안 꽃지해수욕장으로 Go!!
꽃지해안공원에 도착은 했으나 비바람이 불어 차 밖으로 나서기가 만만치 않다. 해안가 인도로 치고 올라오는 파도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섰건만-------. 동영상 촬영 중 큰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와 온 몸에 바닷물을 뒤집어썼다. 궂은 날씨로 바다구경을 포기하고 백사장항 수산시장으로 가서 저녁에 먹을거리를 준비했다.(자연산 대하, 꽃게, 광어회) 시장을 한바퀴 돌아봐도 살아있는 전어는 보이지 않아 구입 포기.
장을 본 후 서산으로 돌아와 준비한 해물로 대하찜, 꽃게찜을 해서 맛있게 먹었다.
10월 11일(화)
아침식사 후 정원의 소나무 전지작업을 하고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개심사로 향했다.
평일이라 한가해서 사찰입구까지 차를 갖고 갈 수 있었다.
1484년(성종 15년)에 세워진 대웅전은 보물 제143호로 지정되어있다.
안양루를 비롯한 사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봄에 청벚꽃이 만발할 때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심검당과 요사채
가을의 기운이 개심사를 감싸고 도는 듯 하다.
범종각을 철거하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흉한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서해안 계절의 별미를 맛보러 떠났던 여행.
첫날 비가 와서 서해안 해안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처제와 동서를 만나 귀한 시간을 나눈 것이 더 중요하고 값진 일일 것이다.
서산을 떠나올 때 애써 농사지은 늙은 호박과 도토리 가루 등 시골의 정을 담아왔다.
내년 2월에 새조개철에 다시 한번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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