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3년 5월 2일(화) - 남파랑길 4차 여행 제3일차 (오늘의 걸음수 - 22,995보)
09:00 숙소를 나서 고현버스터미널에서 09:32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남파랑길 18코스 시작점인 장목파출소로 갔다.
10:10 장목면 거제북로에서 남파랑길 18코스 시작.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울려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장목항의 모습
장목초등학교 옆으로 지나는 남파랑길
언덕 위에 오르니 바다 건너편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의 모습이 보인다.
이차선 도로(거제북로)에서 관포마을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 안산 자락을 오르내린다.
임도를 빠져나온 남파랑길 18코스는 거가대로 밑의 통로를 지나 이차선도로를 따라 관포마을로 이어진다.
진양 하씨의 재실 진원재(晉源齋) 앞을 지나 마을길을 지나 임도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가다 어쩌다 보이는 바다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임도에서 바라본 두모마을과 해변의 모습
두모마을 어느 집 담장 밑에 핀 송엽국
두모마을은 도로와 하천 정리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모습이 보인다.
몽돌해변에는 몽돌이 파도에 쓸려 오갈 때마다 차르르차르르 멋진 화음이 들려온다.
두모 몽돌해변의 모습
마을 입구의 정자에서 멋진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 모래사장에는 조개를 캐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인다.
대금마을을 지나 해변가로 내려가니 매미성에 많은 관광객이 관람을 하고 있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매미성 입구의 한 카페에서 카페라테와 팥빙수의 맛을 음미하며 여유를 즐겼다.
매미성에서 올라와 옥포대첩를 따라 이어지는 남파랑길을 따라 시방마을로 향한다.
시방마을 에서 버스를 타고 18코스 종점이 있는 외포마을로 갔다.
외포마을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외포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옥포로 이동, 고현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환승해 돌아왔다.
숙소 주변에서 고등어 구이와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 07:30에 숙소 앞 고현성당의 성모의 밤 행사에 참례했다. 객지의 타본당에서 성모의 밤 행사를 참여하게 된 것도 성모님의 따뜻한 손길 덕분이 아닐까? 성모의 밤 행사에서 우리가족들의 평화와 행복을 지향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오늘은 남파랑길 18코스를 걷는 것 뿐만 아니라 매미성과 김영삼 대통령 생가도 둘러보았다. 남파랑길을 답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유명 관광지나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고현성당의 성모의 밤 행사에 참례하는 영광을 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에 감사드린다.
남은 여행 기간 아무 탈 없이 보람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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