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연휴?
나 같은 입장에서는 필요없는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벌써부터 황금연휴에 홍천에 온다고 예약(?)
귀여운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는 재미가 삶의 보람 아닐까?
옛 어느 선배님의 말씀 중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이야기가
나에게도 와 닿는 세월이 온 것일까?
그래도 아이들이 와서 잔디밭을 오고가는 모습이 삶이 아닐까?
잔디밭을 가꾸는 이유 중 가장 큰 까닭이 이 때문일 것 같다.
귀여운 손녀와 손자, 그리고 큰 딸의 모습
두 녀석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우리의 기쁨(?)
아이들을 챙기는 사위의 모습 또한 보기 좋은 풍경이 아닌가?
물총을 갖고 노는 손녀의 모습이 기쁨이다.
밝은 모습의 아이들이 기성세대인 우리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비누방울 놀이도 마냥 즐겁고-------
자연산(?) 딸기밭에서의 딸기 수확 체험(?)
수확한 딸기를 즐기는 손자, 손녀
얼마나 정다운 모습인가?
촌부 할아버지 입에도 맛있는 딸기 슛 골인!
잔디밭을 가로 질러 오는 손자를 반기는 할아버지!
자연과 벗하는 손녀와 손자의 얼굴이 곧 예술이 아닐까?
저녁에는 바베큐 파티
밤은 익어가고,
푸른 잔디밭과 정원 조명등이 밤을 밝힌다.
만약 이 연휴에 아내와 나 둘만 있었다면?
조용한 산사의 적막한 낮과 밤이었겠지.
손자, 손녀가 잔디밭과 밭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그동안 흘린 땀의 보람이요, 댓가일 것이다.
바쁘게 지낸 연휴!
바쁜 중에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큰 딸, 작은 딸네가 홍천의 적막함을 메꾸어 준 연휴!
그래서 연휴 기간이 더 즐거웠고 행복했던 것 같다.
딸기가 가족들의 모임에 즐거움을 더 했던 연휴!
익어가는 앵두가 다음 가족모임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