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12:50 출항하여 20여분만에 도착한 대청도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 후 제일 먼저 가본 모래사막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는 모래사막. 길이 1.6km, 폭 600m, 해발 40m
옥중동 사구는 오랜 세월 모래가 바람에 날려 이동하면서 모래산을 이루었단다.
사막 한 가운데에는 낙타 두마리가 오가는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농여해변의 기암괴석
지층이 지각변동으로 세워져있는 형태이다.
바닷가 기암괴석 앞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아내
썰물 때라 바닷물이 저멀리서 보이고,
드러난 바닥에는 해초가 초록색 초원을 펼친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바위
머리 위에는 이름모를 나무들이 머리털처럼 자라고 있다.
농여해변 암석 위에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힘차게 벌려본다.
농여해변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들의 모습
지두리 해변의 모습
'지두리'는 '경첩'을 뜻하는 대청도 사투리라고
지두리 해변의 기암괴석
길이 1km 폭 300m의 광활한 백사장은 수심이 완만해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우측에 설치된 철조망이 이곳이 북한 접경지역임을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모래울해변의 모습
참 평화스러운 모습이 아닌가? 누가 이곳을 접경지대라 하겠는가?
모래울해변의 야트막한 언덕에 적송이 우거져있다.
적송 사이로 나있는 오솔길을 따라 모래울해변으로 나아간다.
적송 너머로 보이는 모래울 해변의 모습
적송숲 오솔길에서 해변으로 내려오는 길
중간에 해안초소의 모습이 보인다.
해변에서 올려다 본 적송숲의 모습
적송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되는 아내
모래울 해변의 모습
1km에 걸쳐 100m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있다.
모래울동을 알리는 지석의 글씨가 바다의 모래바람을 맞아 글씨가 흐려지고 있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서해바다
소청도가 바다 너머로 보이고 있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기울어 가는 햇빛이 얼굴을 불게 물들이고 있다.
선진포선착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매운탕과 홍어회로 저녁식사
이곳의 홍어회는 삭힌 것이 아니고 싱싱한 홍어이다.
삭힌 홍어에 길들여진 우리는 싱싱한 홍어회의 진미를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 가까운 농여해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농여해변에서 맞이한 서해바다의 낙조
대청도에서 하룻밤을 지낸 초록별펜션의 밤과 낮
백령도에 이어 계속된 대청도 여행
내가 느끼기에는 대청도가 백령도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볼것도 많은 곳이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눌려 그 진가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하다.
백령도만 1박 2일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은 것 같은데
대청도를 들러가는 2박 3일의 여행 일정을 선택하기를 참 잘 한 것 같다.
백령도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지만
대청도의 많은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먹을거리(특히 해산물)도 대청도가 더 풍부한 것 같다.
대청도의 유래를 보면
조선 명종 때 국모 윤씨의 신병으로 전국팔도 관찰사에게 뽕나무에 맺혀진 상기향을 구하도록 명했다.
그러던 중 이곳 내동에서 상기향을 구해 국모 윤씨의 병이 완쾌되어
암도를 그냥 방치할 수 없다하여 왕관자 1조 각띠 1조를 하사하였으며,
돌만 있는 암도(岩島)가 아니고 수목이 무성한 큰 섬이라하여 대청도(大靑島)라 칭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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