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월)
어제 밤에 반가운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그러나 가뭄이 심할 때라서 더 많은 비가 오셔야 할 것 같다.
"비야! 비야! 어서 오너라!! 장마비야 어서 오너라!!!!!"
옛날 젊은 시절 부르던 노랫말이 떠 오른다.
오늘 아침 우리집에 있는 과실나무들에게 아침인사를 했다.
어린 묘목이 이제는 제법 자라 열매를 맺는다.
새삼 자연의 신비를 느껴본다.
블루베리
오디(뽕나무)
아로니아(블랙초코베리)
보리수
사과
복숭아
홍매실
자두
배
명자나무
청포도
대추토마토
금년들어 처음으로 감자를 캐보았다. 아주 실하게 잘 자라 주어 감사할 뿐-------
감자를 삶아 아침식사로 대용했다.
내가 키운 것이라 그런지 감자 맛이 꿀맛이다.
어린 묘목들이 몇년 자라니 제법 나무 모양도 갖추고
열매를 맺어 나에게 보상을 하기도 한다.
금년에 처음 열매를 맺는 나무도 있고-----
내년에는 더 많은 열매가 기쁨을 줄 것 같다.
연필같이 가느다란 묘목이 자라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실감한다.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고맙다. 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