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비가 왔다.
폭포에 흐르는 물이 말라가고 있었는데 이번 비로 폭포가 부활했다.
7월 2일(일) 08:30 경의 폭포 모습
잔잔하게 폭포가 흐르고 있다.
같은 날 12:00 경의 폭포 모습
폭포의 수량이 제법 많이 늘었다.
비가 계속 오고, 폭포의 물은 계속 불어나고, 흙탕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고
일이 있어 14:00 경 서울로 출발했다.
혹시 모를 폭우로 인한 피해가 걱정은 되었지만 출발!!!!!
다음 날(월) 오후 서울에서 홍천으로 출발
7월 3일(월) 19:00 경의 폭포 모습
보 윗쪽에 있던 잡초들이 물에 전부 씻겨 내려갔다.
여기 저기서 자라던 잡초들을 폭우가 깔끔히 청소를 해 놓았다.
정자 아래의 소에도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우리집 폭포 동영상
아래 소에 물이 흐르는 모습 동영상
반가운 비가 너무 많이 와 공포의 대상(?)으로 변신(?????)
다행히도 우리 동네에는 큰 피해 없이 비가 멈추어 주었다.
잡초와 이물질로 지저분했던 계곡을 물청소(?)
적당히 비가 와야 계곡도 깨끗해지고, 수량도 유지가 된다.
이 곳에 자리를 잡은 지 11년째인데 폭포 아래에 녹조현상이 생긴 것은 금년이 처음이다.
가뭄으로 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비가 충분히 와서 가뭄이 완전 해소되었다.
서석면 계곡 옆에 사는 지인은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피신했다고 한다.
홍천 내면에 350mm 이상의 비가 와 데크가 유실되고 마당도 일부 유실 되었단다.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비가 필요할 때마다 적당량 와 주면 정말 좋으련만------
우리 인간의 욕심이겠지----------
자연의 힘 앞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것이 우리들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