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금)부터 또 장마비가 온단다.
오후가 되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영서 지방은 최대 150mm가 온다는데------
며칠 전 온 장마비를 땅이 충분히 흡수한 상태라 폭우가 올까 걱정이다.
잠시 비가 멈춘 사이에 우리집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귀염둥이들을 찍어 보았다.
그동안 아내가 이곳저곳에서 수집해온 예쁜이들이다.
화단 한구석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귀염둥이들
수확한 농작물을 안고 다정하게 앉아있는 부부의 모습
우리도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항아리 위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감독하는 멍멍이
장난끼가 넘치는 두 아이의 표정이 참 귀엽다.
한 가족 4식구가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조각상은 아프리카 여행 때 사온 것이다.
우리집 정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양
거북이 엄마와 두 자녀의 모습
금방이라도 세 모녀가 함께 어울리기 위해 기어갈 것만 같다.
화단의 작은 화분과 받침
학 한쌍이 루드베키아 옆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미들이 바치고 있는 연잎 위에 고인 물을 아기새들이 냠냠!!!
반가부좌의 자세로 무언의 도를 닦고 있는 선인의 모습
찻잔도 집을 장식하는 훌륭한 재료가 된다.
데크의 찻잔이 나무들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화와 커피 잔의 만남
나무뿌리를 다듬어 만든 장식물과 청자도 잘 어울린다.
독수리 한 마리가 집주변을 지키고 있다.
나뭇등걸이 사피니아 화분을 받쳐주고 있다.
밤이면 마당을 환히 비추는 조명등
바람이 불면 우리에게 알려주는 풍속계 (바람개비)
비가 얼마나 오려는지 꽤나 끈적거리고 덥다.
습도가 높아서 가만히 있어도 몸이 끈적거린다.
불쾌지수가 높은 날(?)
그래도 우리집을 지켜주는 귀염둥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불쾌지수 Zero!!!!
앞으로도 정원 장식 소품들을 계속 수집해 꾸미고자 한다.
때로는 좀 큰 작품을 구해 놓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조각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해가 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우리집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