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또 계속 비가 온단다.

이제 그만 와도 되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니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비가 멈추었을 때 집 주변의 농작물들을 둘러보았다.


쑥갓꽃이 예쁘게 피었다.

 


애호박꽃과 단호박꽃

 


참외꽃이 피었고 수박도 야구공만하게 달리기 시작

 


참깨 꽃망울과 꽃

 


제일 먼저 심은 옥수수가 조만간 수확의 기쁨을 줄 듯하다.

 


대추토마토 꽃과 열매

 


자두, 배, 명자나무, 복숭아 열매들

 


빗방울이 맺혀있는 글라디올러스

 


도라지

 


원추리


접시꽃

 


마가목 열매와 산수유 열매

 


붉은 토끼풀과 금계국

 


송엽국

 


사피니아

 


청포도알이 점점 굵어지고 있다.

 


금잔화

 


참나리

 


설악초

 


다알리아

 


일일초




고추



아욱꽃과 유자꽃



땅콩



대추나무와 소나무




비를 머금은 농작물과 꽃들의 모습

오전 내내 비 덕분에(?) 베짱이 신세로 지냈다.

비가 멈춘 틈새를 이용해 여러 작물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오후에는 비가 멈추어준 덕분에 화단 이곳저곳의 잡초를 제거했다.

눈의 가시처럼 보이던 잡초를 뽑고나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내일도 종일 비가 온다는데------

이제는 비가 오는 것이 반갑지 않다.

한참 가물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비님이었건만,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니 미워지기 시작한다.

아마도 인간의 간사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내일은 비가 종일 오면 주일이니 만큼 푹 쉬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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