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동안 청포도를 수확하기 위한 작업을 해 왔다.


작업을 하기 전 청포도의 모습

 


청포도 송이 솎아주는 작업

한 줄기에 한두개의 포도 송이만 남기고 나머지를 따 내는 작업

위를 쳐다보며 하는 작업이라 목도 아파오고 만만치 않다.

 


불필요한 포도송이를 따 낸 후의 정리된 모습

 


따낸 포도송이는 청포도 덩굴 밑에 놓아두었다.

썩으면 이 또한 청포도를 잘 자라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월 29일(토)

모처럼 찾아온 동서, 조카들과 함께 청포도에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작업을 하니 훨씬 수월하게 작업을 마쳤다.

동서님들, 조카님들 Thank you!!!!!!!!

 


하얀 봉지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렸다.

9월 달에 봉지를 벗기면 탐스럽고 향기나는 청포도가 나를 반길 것이다.

 


청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 후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도 하고

빈대떡을 부쳐 소주 맥주도 한잔 하고 비빔국수로 점심을 대신했다.

 


계곡과 어울린 비빔국수

보기만 해도 침샘이 자극되지 아니한가?

 



청포도 관리가 다 끝났다.

이제는 가을에 수확해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봉지 씌우기는 매해 이맘때 찾아오는 동서들이 도와주고 있다.

올해도 동서들 덕분에 작업을 쉽게 마쳤다.

더군다나 처조카 둘이 합세하는 바람에 짧은 시간에 작업을 종료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은 청포도 수확 후 나눔으로 인사를 대신해야지-----


오후에는 지난 장맛비로 일부 훼손된 축대 보강 작업을 했다.

장시간 물속에서 무거운 돌을 옮기고 쌓고, 물길도 새로 내고

정말 힘든 작업을 다함께 힘을 모아 했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지금(일요일 09:00경) 온 몸 여기저기가 결리고 쑤시고

손목과 손가락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다.

안 하던 힘든 돌작업을 한 후유증이 며칠 갈 것 같다.

오늘은 만사 제쳐 놓고 푹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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