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말
28일(금) - 31일(월) 3박 4일간 처가집 식구들이 여름 피서겸 홍천집에 모였다.
매해 이맘때쯤 연례행사로 이루어지는 꾸쉬네 하계수련회(?)
아내의 성 '구' - '구씨네' - '꾸쉬네' 로 명칭이 변하여 이제는 '꾸쉬꾸쉬'라는 밴드도 운영하고 있다.
28일(금) 08:00 인천에서 4명의 꾸쉬네 가족 도착
어제 주방 리모델링 공사로 4시가 넘어 잠든 우리는 비몽사몽간에 손님맞이
오전 내내 처제들과 함께 주방 정리. 오후에는 휴식겸 간단한 물놀이 (오후에 처형 도착)
저녁식사로 돼지고기 목살 바베큐에 소주 한잔
21:00가 넘어 처조카 2명이 퇴근하고 홍천으로 퇴근 (꾸쉬네 9명 집합)
늦게 온 조카들과 2차 바베큐 파티 - 숯불에 넣어 구운 감자 맛도 일품
20대 젊은 조카들은 정자에 친 텐트에서 하루 밤을 지냈다.
밤 늦도록 이어지는 대화
29일(토)
오전에 청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 - 옥수수를 따서 간식으로 쩌 먹고
점심때 계곡에 자리를 잡고 녹두빈대떡도 부치고
빈대떡과 비빔국수의 만남
오후에는 지난 비로 일부 훼손된 축대 보완 작업
3번 처제가 장모님을 모시고 오후에 도착 - 꾸쉬네 11명 집합
노동에 시달린 이들과 함께 저녁에는 멍멍이 요리
수육과 전골로 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
식사 후 처형은 남양주시로 돌아가고
남은 식구들은 밖으로 나가 모닥불놀이 - 막내 처제의 우크렐라 반주에 맞춰 7080 노래도 하고
모닥불 속에서는 감자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30일(일)
조카 둘이 아침 일찍 인천으로 떠나고 꾸쉬네 8명 식구가
동해바다 구경을 가기로 급결의 - 봉포해수욕장을 향해 Go!!!!!
봉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선영이네 물회집에서 점심 식사
손님이 많아 밖에서 한동안 기다려 겨우 자리를 잡았다.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맛있는 물회
우리집 큰 딸네가 물회집으로 와서 우리와 합류
봉포항과 해수욕장이 피서객으로 복잡해졌다.
식사를 마친 우리 가족들도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모래놀이를 즐기는 손자와 손녀
꾸쉬네 3남매가 동해바다의 파도를 즐기고 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 준비
지난 번 이웃이 갖다 준 붕어로 붕어찜을 만들 준비
큰 딸네 4식구가 합류해 꾸쉬네 현재 총원 12명
붕어찜, 쭈꾸미 볶음, 보신탕 먹을 것이 넘쳐나는 저녁 만찬
모두가 즐거운 대화 속에 꾸쉬네의 홍천 하계수련회의 마지막 밤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7월 마지막 날(31일. 월)
09:00시경 장모님과 인천식구들 6명이 떠났다.
이제는 우리 부부와 큰 딸네 4식구 6명만이 남았다. 집안이 허전한 느낌!!!!!
10월 마지막 주말에 다시 홍천에 모여 꾸쉬네 김장 담그기 행사를 치루기로 했다.
금요일부터 이어진 3박 4일의 꾸쉬네 모임 끝.
5녀 1남의 처가집 - 장모님과 5녀가 이번 모임에 참석을 했다.
처남은 자영업을 하기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모임 참석이 힘들다.
남매들간의 정이 돈독해 자주 연락도 하고 모이기도 잘 한다.
꾸쉬네 형제들의 우정이 변치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모처럼 홍천에 와서 농사일도 도와주고, 축대 보완작업도 도와주고
피서를 온 식구들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킨 듯 미안한 마음도 든다.
내년에는 일 조금만(?) 시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