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낮기온이 장난이 아니다.
한낮에는 실내에서 에어콘을 켜고 신선놀이를 할 수밖에------
(다행히 우리집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을 해서 전기료 부담은 없다.)
간혹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가을을 재촉하기도 하는 듯 하다.
하긴 오늘(7일)이 입추이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햇볕에 나가보면 어림반푼도 없는 소리-----
장마 후 신나게 자란 잔디를 예초기로 다듬어주고 있다.
덕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체중조절은 좀 했지만-----
'핵가족 수박'이란 품종의 수박 모종 2개를 심었는데
6일 오전에 드디어 첫 수확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다. 핵가족이 한번에 다 먹기 좋은 크기(?)
수박을 들고 기뻐하는 손녀의 모습
잘라보니 빨갛게 잘 익었고 당도도 제법 높았다.
제2, 제3의 수박이 줄줄이 생산 되기를 바란다.
대추토마토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알과 갓 부화된듯한 무당벌레들의 모습
일반 토마토도 일부가 병이 드는 것 같다.
이상한 부분을 잘라내면 먹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마가목 잎에 매달린 매미(?)의 겉옷(?)
주중에 이웃집 양반과 함께 메기잡이 릴낚시
메기는 구경도 못하고 강바람난 실컷 쏘이고 세월을 낚고 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침 일찍 3-4시간 일하는 것이 전부
낮에는 햇빛이 뜨거워 감히 밭에 나가 힘을 쓸 생각조차 하지도 못한다.
다음 주에는 김장 배추 모종도 심어야 할 때다.
며칠전 감자를 캔 밭을 트랙터로 로타리를 치고 골을 내 놓았다.
내일 아침에는 비닐 멀칭을 해야할텐데...
긴 장마로 고추도 탄저병에 걸려 손길을 요구하고
이곳저곳의 잡초들도 나와 숨박꼭질을 하는데
날씨는 엄청 덥고, 시기를 놓치면 안되는 일은 계속 해 나가야 할 것 같고...
우와!!!! 환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