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비가 계속 오고있다.

계속되는 비 때문에 비가 안 오는 틈을 이용해 일을 해야 한다.

어제(8월 16일)는 모처럼 비가 오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는 블랙쵸코베리 열매(아로니아)를 땄다.

검게 물든 열매들.  작년보다 알이 실하다.

 


아로니아를 나무가 상하지 않게

전정가위로 하나하나 잘라내는 일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아침식사 후 따온 아로니아 열매를 물에 깨끗이 씻고 꼭지를 떼어냈다.

 


꼭지를 떼어낸 아로니아를 넓적한 소쿠리에 펼쳐 놓고 말리는 작업

 


검은 아로니아가 빛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빛나지 아니한가?

 


오늘(17일) 마른 아로니아 무게를 재보니 8kg가 조금 더 되었다.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았다. 작년보다 양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밭에서 나는 검은 보석(?) 아로니아를 수확했다.

작은 열매 하나하나를 따고, 씻고, 말리는 일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100일 후에 아로니아청을 걸러낼 생각을 하는 뿌듯하다.


아로니아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특히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 요사이 슈퍼푸드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아로니아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을 강하게 하여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인다고 한다.

또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시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몇년 전에 심은 3그루의 블랙쵸코베리에서 8kg의 아로니아 열매를 수확했다.

내년에는 나무가 더 크게 자라 더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아로니아청을 물에 희석해 음료수로 자주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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