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의 고흥군 여행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거금도 둘레길
전체 7코스로 마라톤 코스와 같은 42.195km라고 한다.
거금대교를 건너자마자 거금도휴게소로 들어가 차를 주차시켰다.
휴게소에 세워진 '꿈을 품다'라는 조형물
고요히 잠들어 있던 고흥을 마침내 깨어난 거인으로 표현하였으며,
그 거인이 하늘 너머 우주의 별에 손이 닿는 형상을 나타내었다.
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금대교의 모습
거금도둘레길 안내도
휴게소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금당팔경 유람선이 보인다.
유람선 앞 부두에서 시작되는 거금도둘레길. 바닥의 푸른 선을 따라 가게 된다.
거금도둘레길 1코스는 약 7.7km로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1코스를 '붉은 노을길'이라 부르는 것을 보니 해질 무렵 저녁노을이 아름다운가 보다.
오늘 바닷바람이 제법 차다. 주머니에 손 넣고, 모자도 쓰고...
멸치를 건조시키는 모습
작은 낚시배들이 파도에 출렁이고 있다.
마을길로 접어드니 양파밭이 넓게 펼쳐있다.
다시 이어지는 해안길. 양식장에서 폐기된 자재들이 해안가에 어지럽게 펼쳐져 있다.
떨어져 나간 스치로폼 조각들이 바닷물을 엄청 오염시킬텐데...
찬 바람과 맞서 앞으로 Go!!!!!
낚시꾼을 기다리는 고깃배들
거금 해양 낚시 공원
산길로 들어서는 거금도 둘레길. 산길에서는 이정표를 보고 길을 따라가야 한다.
억새밭이 늦가을의 정취를 선사한다,
이정표를 잘못 보아 잠시 길을 헤매기도 했으나, 덕분에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을로 들어오니 예쁜 벽화를 그린 집이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잔잔한 바다가 마치 호수같다.
신양선착장에 정박되어 있는 낚시배
바다 건너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연홍도가 보인다.
신양 버스정류장 옆에는 연홍도 종합안내판이 서있다.
신양쉼터(탐조대)
양식장과 연홍도
해안가 마을인 우두 작은 마을
우두 해안가
우두 큰 마을
금진항에서 우두마을까지의 거금도둘레길 1코스(붉은 노을길) 1코스 7.7km 완주
기온도 낮고 흐린 날에 해안가를 걷는 것은 조금은 처량한 느낌(?)
내가 걷는 것이 좋아 다행이지, 아마도 누가 시켰으면 절대 하지 않을 일.
햇빛이 밝고 파란 하늘이 열렸다면 정말 멋진 길이었을텐데...
아쉽지만 하늘의 뜻을 인간이 어찌 하리오.
2015년 개통된 거금도둘레길.
계절 때문인지 아님 평일이라 그런지 우리 외에는 둘레길을 걷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산과 마을을 지나는 둘레길에는 관광객들이 길을 헤매지 않도록 이정표를 보완해야 할 듯.
둘레길 리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텐데...
7코스까지의 완주를 위하여 화이팅!!!!!!!!!
'걷는 이야기 > 거금도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금도둘레길 6코스 (고흥군) (0) | 2019.11.27 |
---|---|
거금도둘레길 5코스 (고흥군) (0) | 2019.11.27 |
거금도둘레길 4코스 (고흥군) (0) | 2019.11.27 |
거금도둘레길 3코스 (고흥군) (0) | 2019.11.26 |
거금도둘레길 2코스 (고흥군) (0)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