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7일(토) - 남파랑길 6차 여행 제 6일 차

5박 6일의 남파랑길 6차 여행 마지막 날이다. 지족해협을 가로지르는 창선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남해명품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맞았다. 이곳을 다녀간 많은 이들이 남긴 추억의 메시지들이 모여 멋진 장식품이 되었다. 주인장이 정성껏 준비해 준 아침식사를 하고 남파랑길 41코스로 출발!!!!!

 

남파랑길 41코스는 남해군 삼동면 천하몽돌해변 마을에서 시작한다. 파란 하늘이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은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남파랑길은 금포마을 벗어나 숲길로 들어선다.

 

가끔 내려다 보이는 바다풍경이 험한 길을 가는 나그네의 고달픔을 달래준다.

 

숲속의 군부대시설이 보인다.  해안가 절벽 위 멋진 곳에 자리잡은 개인집도 보인다.

 

몸의 균형을 잡으며 조심스럽게 내려간 상주 은모래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길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멋진 풍광이 거친 길을 거쳐 온 나그네의 가슴에 평화롭게 다가온다. 

 

해변가에 위치한 상주중학교 앞을 지나 상주은모래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해송숲을 배경으로 '다시 이곳에서 만난자!'고 약속하는 손가락 조형물.

남해군 최남단의 아름다운 이곳 은모래해수욕장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미로 만들었단다.

 

상주 은모래 비치 오토캠핑장엔 2월임에도 많은 가족단위의 캠퍼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다.

 

금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이차선도로를 따라간다.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 수산연구소 패류연구센터가 보인다.

 

이차선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남파랑길은 해안가 숲속길로 들어간다.

 

가끔은 숲 사이로 보이는 멋진 바다풍경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남파랑길은 대량마을로 이어진다. 대량 마을회관과 포구가 평화로운 어촌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량마을에서 나와 언덕길에 설치된 비석에는 새겨진 글은 없고 새끼줄과 솔잎으로 바다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놓은 것 같다. 남해바다를 향한 인간의 소망을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닐까?

 

공사장을 지나 대량마을 입석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다시 바닷가로 나아간다.

 

백련마을을 지나 남해대로를 따라가는 남파랑길

 

원천항과 노랑 카라반이 눈길을 끄는 원천마을 지나 신전숲으로 들어간다.

 

신전 앵강다숲에는 남해힐링여가캠핑장, 신전숲 야생화관광단지, 참다래체험장, 물놀이체험장, 남파랑길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다. 남해군에서 남해바라길(총 240km)을 만들면서 조성한 새로운 관광명소인 것 같다.

 

신전 앵강다숲 안의 남파랑길 홍보관을 둘러보고 남파랑길 41코스를 마감한다.

남파랑길 31코스에서 41코스까지 11개 코스를 5박 6일 동안 둘러보았다. 다소 무리한 일정이기는 했지만 먼 이곳까지 와서 많은 곳을 가고 싶었던 욕심이 앞선던 것 같다. 아무 탈 없이 여정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중간에 비를 만나기도 하고 짙은 안개 속에서 헤매기도 했지만 멋진 남해바다를 충분히 즐긴 멋진 여정이었다.

 

남해에서 출발 5시간 이상을 달려 집으로 돌아왔다.  오토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덕분에 장거리 고속도로를 편히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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