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4일(수) - 남파랑길 6차 여행 제 3일 차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은 시야도 좋지 않고 길도 미끄럽고, 가끔은 우산 신세도 져야 할 것 같다.  오늘 각산 주위의 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35코스 시작점인 삼천포대교사거리와 종점인 대방교차로는 약 500m 거리. 원코스는 12km 이상을 돌아와야 한다.

궁리 끝에 사천의 관광 명소 사천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남파랑길 35코스 시작점인 삼천포대교사거리에서 사천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이동.   토요일임에도 날씨가 좋지 않은 탓인지 기다림 없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케이블카는 바다를 건너 초양도로 향한다. 유리창에 맺힌 물방울이 오늘의 날씨를 대변하는 듯 하다.

 

초양도에서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각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다시 탔다.

 

각산으로 올라가며 내려다 본 삼천포대교와 초양도의 모습이 하나의 수채화로 다가온다.

 

각산 정류장에서 케이블카 하차. 데크길을 따라 각산(해발 408m) 정상에 올라섰다.

 

각산 전망대에서 멋진 주변 풍경을 눈에 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천 '각산 봉수대'

 

각산의 남파랑길의 필수 경유지를 향해 숲길을 나아간다.

 

두루누비에서 각산 필수 경유지 체크가 된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날씨가 점차 풀려 케이블카 창의 빗방울도 많이  사라져 전망이 훨씬 뚜렷해졌다.

 

케이블카 하차 후 사천시누리원으로 Go!

누리원에서 임도를 따라 각산으로 올라 가다 발걸음을 돌렸다.

 

깊은 산 숲속에 자리한 사천누리원에는 화장장 시설외에도 자연장 시설이 잘 되어있다. 잠시나마 이곳에서 영면하시는 분들의 명복을 빌어본다.

 

사천시누리원에서 내려오는 산길을 벗어나 산분련항 주변의 해변도로를 지난다.

 

죽방렴 시설이 종종 눈에 들어온다.

 

삼천포대교쪽으로 향하는 실안 바닷길의 아름다운 모습

 

사천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남파랑길 35코스를 마감하고 삼천포 시내 B-D 호텔로 갔다.

 

궂은 날씨 속에 돌아 본 남파랑길 35코스.

사천 케이블카를 이용해 편하게 코스를 마감할 수 있었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중의 바닷가 풍경도 나름대로 멋진 모습이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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