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14일(수) - 남파랑길 6차 여행 제 3일 차
비가 내리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사무소에서 남파랑길 34코스를 시작한다.
남일로를 따라가던 남파랑길은 경상남도 고성군을 벗어나 사천시로 들어선다.
부슬비와 안개가 가득한 남일대해수욕장에는 최치원 동상과 유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천재 문장가였던 최치원선생께서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 절경을 보고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 감탄하여 남일대 (南逸臺) 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흐린 날씨로 뿌옇게 흐려 보이는 진널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흐릿하다. 비가 오고 안개가 많이 끼어 멋진 경관을 기대할 수가 없다.
진널전망대를 내려와 삼천포항 주변을 돌아가는 남파랑길
낚시꾼들이 배를 타기 위해 건너다니는 팔포 십년다리
시민들을 위해 아름답게 조성해 놓은 노산공원을 지나는 남파랑길.
1960년대 유행하던 '삼천포 아가씨' (반야월 작사, 송운선 작곡, 은방울 자매 노래)는 전국에 삼천포항을 알리게된 노래.
삼천포항의 상징성과 사천시의 관광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삼천포 아가씨상을 세웠단다.
팔각전망대 앞에 있는 등대를 품은 물고기상
노산공원 안의 박재삼 문학관과 동백나무
노산공원에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쪽으로 내려오는 계단길
삼천포항 주변 상가
청널문화마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오르니 멀리 삼천포대교의 모습까지 눈에 들어온다.
삼천포 유람선 크루즈항과 대방진굴항을 지나 삼천포대교사거리에서 남파랑길 34코스를 마감한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빗방울이 작아지고 점차 날씨가 개는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은 사진 촬영도 만만치 않다.
좋은 날씨를 주십사고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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