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7일(토)  - 남파랑길 2차 여행 2일차 (오늘의 걸음 수 -  25,156보)

진해구 웅천동에서 5박 6일 여행 이틀째의 아침을 맞았다.

호텔방에서 커피 한잔과 카스타드로 아침을 대신하고 남파랑길로 나섰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Go!!  Go!!!  Go!!!!!

 

아파트 신축 공사장 옆으로 이어지는 길 건너편 공터에는 카라반과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외진 이곳에 웬 카라반과 텐트????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곳이 아닐까?

 

제덕만을 끼고 가는 길에는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명제로를 따라 가니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우리를 맞이한다.

 

이어지는 언덕길은 삼포항을 스쳐 지나간다.

 

건설 중인 진해 마리나 항만 뒤로 진해해양공원의 창원 솔라타워가 보인다.

 

공사장 벽면의 진해해양공원 야경 사진

 

죽곡항 주변에 이어지는 조선소

 

조선소 뒤로 이어지는 이차선도로를 따라가는 남파랑길

 

행암항 주변의 진해를 알리는 조형물에서 기념촬영.

 

제주도가 고향인 먼나무가 빨간 열매를 탐스럽게 뽐내고 있다.

 

진해항 부두길

 

진해대로의 장천동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이 있는 충무동 벚꽃상가 로 Go!!!

 

호텔에 짐을 풀고 진해시 나들이를 나섰다.

호텔 주변의 제왕산공원을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이 두 다리를 긴장시키는 것 같다.

오후 늦게 산책을 즐기는 진해시민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제황산공원을 내려와 해군사관학교를 찾아가는 중에 남원로타리에서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를 만났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김구 선생이 진해를 방문하여 해안 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남긴 친필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서해어룡동맹산초목지 (바다를 두고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두고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주는구나.)

 

해군사관학교 입구

 

군항마을 조형물 거리에서 곱창전골로 저녁식사를 한 후 중앙시장에서 간식거리를 챙겨 호텔로 돌아왔다.

 

진해구 충무동에 위치한 호텔 온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낮에 대실을 하지 않는다는 주인장의 말에 더욱 깔끔한 느낌이 다가온다.

아침 조식도 제공해 주는 이곳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어제 오늘 이틀간의 남파랑길!

겨우내 굳었던 몸으로 배낭을 메고 장거리를 걸은 탓에 온몸이 파김치가 되었다.

편안한 호텔방에서 밤 9시도 되기 전에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