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일(토) - 서해랑길 21차 여행 제 2일차
요즈음 서해안이 꽃게와 새우철! 막내 동서가 번개를 때려 10월 13(금)-14(토)일 1박 2일간 서산의 처제네 집에서 처가집 모임이 생겼다. 목요일에 거제도 여행에서 돌아오자 마자 하루 자고 또 짐을 꾸렸다. 나의 역마살 때문인가? 아니면 아내의 역마살 때문인가? 어쨌든 모처럼 만나 꽃게찜과 새우 소금구이로 즐거운 잔치를 벌렸다.
14일(토) 아침식사 후 다같이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공원으로 바닷바람을 쐬러 나갔다. 생태공원을 돌아보고 맛있는 문어 짬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헤어졌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서해랑길 70코스 중간 지점. 아내와 나는 이곳에 온 김에 서해랑길 70코스 답사길에 올랐다. 신두리에서 역방향으로 70코스 시작점인 개목항으로 Go!!! 개목항에서 구례포 해수욕장으로, 다시 또 학암포항 70코스 종점으로 이동했다. 처가집 식구들과 헤어진 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전코스를 제대로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두루누비에서 완주로 인정.
블로그에서는 70코스 시작점부터 종점까지의 순서대로 정리를 해 보았다. (시간 순서하고는 맞지 않지만)
우중에 만난 70코스 시작점 개목항(일명 의향항). 바닷바람에 말리던 생선들이 빗물 샤워를 하고 있다.
태안해변길 2코스(소원길 )와 함께 가는 서해랑길 70코스는 방조제 윗길로 나아간다.
서해랑길은 수망산 자락을 지나 다시 바다로 나아간다.
만리 저수지와 바다를 가르는 방조제 위 태안 해변길
바다가 조망되는 소근진로 한쪽으로 도로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서해랑길은 소근진로를 따라간다.
서해랑길은 계속 바닷가를 따라간다.
신두리에서 잠시 바닷길을 벗어나 신두로(이차선 도로)로 나왔다가 다시 신두리해수욕장 방향으로 나아간다.
신두리 해수욕장과 나란히 가는 신두리 해변길의 좌우로 관광시설이 늘어서 있다.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둘러본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공원
사구의 생성과정과 사구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신두리사구 센터 . 사구센터를 관람한 후 생태공원을 돌아보면 사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 같다.
센터 옥상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두 해변의 모습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충남 태안반도 서북부 신두리 해안 만두부(bay head)에 형성된 모래펄의 배후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0.5∼1.3㎞의 모래언덕이다. 이곳은 연안의 해저가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서 간조시에 넓은 모래펄이 노출되는데다가, 겨울철에 강력한 북서풍을 바로 받아들이는 위치에 해당하여 대규모의 모래벌판이 형성될 수 있었다. 2001년 11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
해안 사구에서 갯그렁을 뜯어 먹으며 한가로히 노니는 소의 여유로운 자태가 참 평화롭게 느껴진다.
캠핑장으로 운영되는 구례포 해수욕장은 사유지로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주인장의 배려 덕분에 잠시 안으로 들어가 사진 몇장을 찍을 수 있었다.
서해랑길 종점이 있는 학암포항 주변에는 '학암포 붉은 노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전 계획에 없던 서해랑길 70코스를 처가집 모임 덕분에 돌아보았다. 우중에 My Car가 없었다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볼 수가 없었을 텐데-----.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나름대로 비를 맞으며 답사하느라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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