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토)
지난 6월 포천 아트밸리를 다녀온 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
토요일이라 길은 좀 막히지만 11:00경에 포천시 '비둘기낭 폭포'를 향해 집을 나섰다.
13:00경에 도착한 포천시 한탄강 세계 지질공원
데크길을 따라 비둘기낭 폭포로 내려간다.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지질지형으로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 비둘기낭 폭포란 이름은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어 불리게 되었단다. 또 다른 설은 예전부터 양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여 비둘기낭이라 불린다고 전해진다.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올라와 협곡이 내려다 보이는 비둘기낭 폭포 조망대를 거쳐 한탄강 전망대로 향했다.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에서 하늘다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하늘다리를 건너며 한탄강의 자연풍경을 즐겼다.
한탄강 주상절리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시작점인 드르니 매표소로 갔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3.6km) 입장료는 10,000원. 매표소 앞 안내원이 중간 지점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다시 돌아나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무료입장이란다. 끝까지 가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무료 입장이란 말에 위로를 받으며 데크로 연결된 길을 따라 들어갔다.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오름과 내림의 반복으로 숨을 가쁘게 한다.
중간중간에 출렁다리도 있고 한탄강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있다.
녹조현상으로 한탄강 물이 맑지 못해 안타까움이 남았다.
매표소로 돌아나와 안내원에 물어보니 순담매표소 쪽 주상절리길이 볼 것이더 많다고-----
오늘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제대로 돌아볼 팔자가 아닌가 보다. 가을 단풍이 들 때 제대로 한번 걸어보아야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천으로 가서 점저로 이동갈비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