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목) - 가족여행 2일차
"핀란체"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선운사로 Go!
매표소의 직원에게 어른을 모시고 왔다고 사정을 하니
선운사 입구까지 차를 타고갈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주었다.
차에서 내려 바로 극락교를 건너 선운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평일 오전이어서 관광객이 많지 않아 고즈넉한 산사의 풍취를 맛볼 수 있었다.
극락교를 건너다 내려다 본 계곡의 모습
단풍나무 줄기들이 계곡의 물을 향해 손짓하는 듯 하다.
선운사 대웅보전의 모습
대한민국 보물 제290호로 선운사에 조선 중기의 단층 목조건물이란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3년(광해군 5년) 재건하였다고 한다.
선운산 도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선운사
선운사가 있었기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지 않았을까?
석가탄신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연등이 화려한 색깔로 시선을 끈다.
선운사 경내의 모습
어탁, 범종,북이 화려한 단청 무늬와 함께 불심을 유도한다.
선운사 부속 건물
성보박물관 안내판을 따라 가 본 박물관 입구에는 있는
부처님의 석상에서 은은한 미소가 번져 나오는 듯 하다.
내부에는 아무 것도 전시되어 있지 않아 약간은 실망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승가대학 입구
선운사를 돌아나오니 돌담길이 길을 안내한다.
선운사 주변의 단풍나무에는 씨가 익어가고 있다.
훗날 바람이 불면 부모곁을 떠나 어디론가 날아가 새보금자리를 차지하겠지.
돌아오는 길에 전라북도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을 연결하는 새만금방조제를 들렀다.
새만금홍보관의 모습
새만금방조제는 33.9k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단다.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건설된 방조제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단다
이틀간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여행은 나름대로 좋았다.
아내의 제의와 계획으로 시작된 전라북도 고창군 여행!
부모님도 동생네도 모두가 만족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저녁거리를 준비하고 자체 취사(바베큐 파티)를 하느라 수고한 아내
보람있어 하지만 힘들어 하는 아애의 모습이 약간은 안스럽다.
다음 여행 때에는 맛집을 찾아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