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년 10월 16일(수)
병원에 입원해 계신 장모님을 뵈러 인천을 다녀왔다. 연세가 있어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쾌차하시어 편한 생활을 누리시기를 기원해본다.
병문안 후 인천에 사는 처제의 소개로 찾아간 계양 아라온 가을꽃 전시회. 계양 아라온은 경인 아라뱃길 중 계양구간을 이르는 말이란다. 가을꽃 전시회는 10월 한달 동안 계양 이라온 내 황어광장에서 수향원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에서 펼쳐진다.
계양대교 밑 주차장을 나와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황어광장은 3.1운동 당시 장날에 만세운동을 일으켰던 황어장터를 기념하는 장소란다. 바다에서 살다가 알을 낳기 위해 하천으로 올라오는 잉어과의 황어가 많이 잡힌 유래에서 황어 동상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화분에 심어진 국화를 비롯한 가을 꽃들 약 1,000만송이가 진열 전시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향원의 중심 누각인 수향루에 오르니 아래뱃길이 눈 아래 전개된다. 계양 아라온 가을꽃 전시회는 수양루 주변에서 절정을 이룬다.
게양 아라온 갤러리에서는 지역작가들의 도자기 작품 전시회가 준비되고 있다.
계양아라온의 야경이 인천 9경 중 제 4경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한다. 시간적으로 맞지 않아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서 사진 몇장을 빌려와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본다.
원래 계획에 없던 계양 아라온 가을꽃 전시회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요사이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별로 가을꽃 전시회를 경쟁하듯이 벌이고 있다. 오늘 인천에 왔다가 우연히 가을꽃 전시회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