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화)   여행 5일차


나이아가라에서의 아침을 맞았다. 하늘도 맑고 푸른 좋은 아침이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고, 이곳을 떠나는 날이다.


08:00에 출항하는 혼블러워 유람선(Hornblower Niagara Cruises)을 타기 위해 일찍 호텔을 나섰다.

우리 가이드께서 갑판 위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남보다 서둘러 가야한다고 한다.

빨강색 우비를 입고 줄을 서서 좀 기다리기는 했지만, 덕분에 구경을 잘 했다.


폭포의 물보라로부터 옷을 적시지 않기 위해 모든 이가 나눠준 우의를 챙겨 입었다.

 


배 뒷전으로 아침을 맞는 폭포와 강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폭포 가깝게 접근한 유람선에서 많은 이들이 물보라 속에서도 연신 사진을 찍느라고 바쁘게 움직인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배를 물속으로 빨아들일 듯한 기세로 굉음과 함께 흘러내린다.

 


폭포를 배경으로 선상에서 만세 포즈를 취하는 아내

 


돌아 나오는 길에 폭포를 배경으로 아내와 다정히 한 컷!

 


오늘도 무지개는 우리를 위해 멋지게 떠 올랐다.

 


직경 12.2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 중의 하나인 나이아가라 꽃시계

250여종의 다양한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시계 앞에 앉아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우리들

 


나이아가라 꽃시계 앞에서 아내와 함께



스카이론 타워 전망대를 올랐다.

높이 160m로 마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를 동시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스카이론 전망대(Skylon Tower)는 회전식 레스토랑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스테이크로 분위기 있는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외부 전망대로 나와 폭포를 배경으로 한 컷!

 


날씨 덕분인지 전망대에서 보는 폭포가 이제까지 다른 곳에서 본 폭포보다 뚜렷하게 잘 보인다.

 


말굽 폭포도 깨끗하고 분명하게 보이고

 


폭포를 비롯한 물건너 미국 땅까지 도시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나이아가라의 마지막 코스 아이맥스 영화관

그동안 본 나이아가라 폭포를 화면으로 총정리 하며 보는 느낌이다.

영화의 한 장면 - 나이아가라 폭포를 외줄을 타고 건너는 모습



나이아가라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시음하라고 준 아이스 와인의 향과 맛에 취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와이너리에서의 이런 저런 모습

아이스 와인 두 병을 가족들과 나누고 싶어 샀다.

 


토론토로 들어와 제일 먼저 553m 높이의 CN 타워를 찾았다.

 


CN 타워에서 내려다 본 토론토 시내의 모습

 


CN 타워에서 나와 길 건너 철도 박물관 옆에 있는 맥주 양조장을 찼아갔다.

온 손님들에게 조그만 컵에 시음용 맥주를 주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아마도 양조장에서 잘 숙성된 맥주를 바로 먹어서 더 좋았을 것이다.



하늘에서 보면 사람 눈의 형상이라는 토론토 신시청 건물 앞에서

 


지금은 법원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토론토 구시청 건물의 모습

 


토론토 대학교 구내에서 CN 타워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 한 컷!!!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토론토 대학 내에서 아내와 함께



토론토 대학의 이곳저곳

대학 입구와 해시계가 인상적이다.



5일째의 밤을 보낸 EAWARD VILLAGE NORTH YORK HOTEL




어느덧 여행의 중반을 넘어섰다.

처음에는 시차 적응이 안되 시간이 천천히 가는 듯 하더니 이제는 '벌써 5일이 지났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라는 것이 적응할 만하면 끝이 보인다더니 실감이 난다.


오늘은 나이아가라의 스카이론 타워와 토론토의 CN 타워 두 군데나 올라 갔던 날이다.

각각 옵션으로 진행된 여행 코스로 미화 80불과 50불 총 130불을 지불했다.

여행 온 김에 이곳저곳 다 둘러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먼 거리를 움직이다 보니 드라이빙 가이드가 엄청 고달퍼 보인다.

가이드 하랴, 운전하랴, 손님들 기분 맞추랴 여러가지로 고생이 많아 보인다.

남의 나라에 왔으니 대신 운전해 줄 수도 없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힘이 들어도 항상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 하는 그가 대단하게 보인다.


오늘까지 아내와 난 건강 상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끝나는 날까지 잘 먹고 잘 자며 즐겁게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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