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 8일 차.  2월 24일(수)


내가 마추픽추에 오른 역사적인(?) 날이다.

사진이나 화면으로만 보아왔던 신비한 곳 마추픽추!

그곳에 내가 왔다는 것이 꿈만 같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비밀에 싸인 공중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 나이 봉우리라는 으로

산자락에서는 모습 없어 공중 도시라고도 불린단다.

면적 13제곱킬로미터이란다.

 


마추픽추는 페루에서 잉카 문명의 흔적이 가장 완벽하게 남아 있는 세계적인 유적이란다.  

2,300m의 산 정상에, 험준한 계곡과 가파른 절벽에 기대어 숨어 있는 신비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

마추픽추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11년 미국의 하이람 빙검이라는 청년에 의해서란다.

그는 아주 높은 산꼭대기에 환상적인 잉카 도시가 있다는 오래된 기록을 보고 찾아 나섰다가 마추픽추를 발견했다고 한다.

 


마추픽추를 배경으로 감격의 기념촬영

마추픽추의 배경과 내 옷 색깔이 일치(?)

역시 나는 선천적인 패셔니스트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쿠! 다리야.

발병 나기 전에 알아서 쉬어 가야지.

 


마추픽추를 배경으로 한  컷!

 


하늘의 비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간혹 내리는 비로 계곡에는 무지개가 떴다.

그것도 쌍 무지개가----

아마도 먼 땅에서 온 우리들을 맞이하기 위한 잉카 조상들의 환영식이 아닐까?

 


신은 우리에게 완벽한 선물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일몰을 선사하지 않더니

이 곳 마추픽추에서도 파란 하늘을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 일행은 손에 우산을 들고 다닐 때가 꽤 되었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선명하지가 못한 것 같다.

 


옛 잉카 도시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마추픽추에서

잠시 비를 피해 폼을 잡아본다.

이마의 폭이 작년보다 훨씬 넓어진 것 같다.

 


옛 잉카 도시인들이 농사를 짓던 계단식 밭

 


마추픽추 유적을 굽어 보며

 


구경도 좋지만, 아이쿠! 힘들다.

잠시 돌에 걸터 앉아 가이드의 설명을 귀담아 듣는다.

걸터 앉은 돌도 옛 잉카인들이 건축물을 지으려 갖다 놓은 것이란다.


마추픽추 모습 1

 


마추픽추 모습 2

 

 


 

마추픽추에 뜬 무지개를 배경으로



 

 


마추픽추를 경험한 자의 여유있는 미소(????)

 

어느 건축가가 노래한 마추픽추가 참 적절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깊고 깊은 계곡 위에 세워진 이 도시는 자연의 우주적 광경이다.

  의례 같은 우아함, 그 돌들이 토해내는 영원의 표현 속에

  성스러운 장소로서의 중요한 역할이 반영되어 있다.

  안데스의 고봉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세계에 보석처럼 꼭 끼워진 잉카인들의 가장 위대한 유물이다.”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를 직접 보니

정말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위대한 인간 문화유산인 마추픽추!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


오늘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으나, 아직도 내마음에 남아있는 불가사의!

영원한 인류의 문화유산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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