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목) - 북유럽 여행 6일차
라르달 Grandane Hotel에서 07:30 출발. 어제 밤에 그렇게 불던 강풍이 잦아들어 다행!
플롬 산악열차를 타기 위해 약 40분간 버스를 타고 이동.
플롬에 도착하여 산악 열차 승차를 위해 대기 중
승강장 앞 모니터에 보이는 프롬 산악열차가 계곡 사이를 달리는 멋진 모습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플롬 산악열차 노선의 길이는 20.2km. 플롬역에서 뮈르달역까지의 고도차는 863.5m
최대 상행 속도는 40km/시, 최대 하행 속도는 30km/시로 한시간 정도 소요
철도의 80% 정도가 55도의 경사율로 비탈져 있단다.
산악열차 안의 모습. 초창기 열차의 모습을 재현한 전기 열차
우리 일행이 모두 열차 한 칸에 탑승, 우리의 멋진 인솔자 Mr. 한께서 안내를 하고 있다.
플롬 산악열차에 대한 설명이 모니터에 한글로도 안내된다.
기차를 타고 가며 멋진 풍광을 즐긴다.
설산과 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에도 봄이 찾아왔다.
새싹이 돋기 시작하는 계곡 마을
돌산을 지나는 철도답게 돌을 이용해 축대가 쌓여있다.
열차가 위로 올라갈수록 설산이 크게 다가온다.
산을 오르는 굽이굽이 길
뮈르달스 폭포가 있는 곳에서 5분간 정차
뮈르달스 폭포는 4단으로 이루어진 계단형 폭포로 총높이는 230m란다.
직하형의 제일 높은 부분이 100m이고 좁은 계곡을 타고 흐르는 말꼬리 모양의 부분은 40m,
그 외에 작은 폭포와 다단형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아내와 함께 뮈르달스 폭포를 배경으로
뮈르달스 폭포를 감상하기에는 5분간의 정차시간이 야속하리 만큼 짧게 느껴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창밖의 설경이 점점 더 강하게 마음을 끈다.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달리는 열차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핸드폰을 창밖으로 내미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어부인의 충고!!!
플롬 노선은 약 20km 궤도를 약 1시간에 걸쳐 주행하는데,
그 사이에 총합 6km에 이르는 20개의 터널을 통과한다.
터널을 통과하는 열차 창밖으로 내 모습이 비춰진다.
오늘 열차 여행의 종착역인 뮈르달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뮈르달역에서 10여분간 정차. 플랫홈에 내려와 인증 샷!
모든 승객이 해발 867m의 뮈르달역에서 하차 눈이 아직 덮여있는 산상의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쁘다.
중고등학교 시절 기차 통학하던 때를 회상하며 열차 탑승구에서 한 컷!!!!!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온다고 한다.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 제설을 하며 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기관차 하부에 제설장치가 되어있다.
뮈르달역의 설경을 뒤로 하고 다시 플롬으로 내려가는 열차
차창 밖으로 전개되는 풍경들
하행 중에도 뮈르달스 폭포에서 5분간 정차
맞은 편에 상행 열차가 올라오고 있다.
인상적인 노르웨이의 산악 풍경과 여유로와 보이는 산촌 마을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마차 경마장의 관람석을 임대해 식당으로 활용하는 한인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배춧국에 야채 반찬 5가지와 밥. 모처럼 집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장엄한 철도 중의 하나라는 프롬 산악 열차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면서 강이 흐르고,
눈 덮인 산의 가파른 절벽에는 폭포가 흘러내리고,
고산 농장은 깍아지르는 산비탈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듯이 보이는
플롬계곡의 천연미를 즐긴 멋진 곳이었다.
뮈르달 고원에서 가파른 산허리를 지나 플롬계곡 기슭까지 궤도를 설치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수많은 철도 노동자들의 20년에 걸친 피나는 노력 덕분에 멋진 궤도가 완성되었단다.
그 덕분에 지금은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강원도 양양의 오색- 대청봉 케이블카가 일부 사람들의 반대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
완공이 되면 우리나라 사람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엄청 많이 찾아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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