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2일(화) - 6월 1일(금) 10박 11일로
아내와 함께 동유럽 4개국(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을 다녀왔다.
한달 전 4월말로 예약을 했다가
아내가 2월말 서울둘레길을 걷다 다리를 다쳐 한달 가량을 뒤로 미루어 온 여행이다.
밭의 농작물을 돌보아야 할 시기라 집 떠나기가 망설여졌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해 온 동유럽 여행이라 미련없이 여행길에 올랐다.
인천공항에서 폴란드 항공 비행기를 타고 11:00 경 이륙하여
11시간 이상을 날아 14:30경에 폴란드 바르샤바에 착륙을 했다.
바르샤바 현지 가이드를 만나 제일 먼저 찾아간 와지엔키 공원, 일명 쇼팽공원
쇼팽의 동상이 공원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매주 일요일엔 이곳에서 음악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피아노의 위대한 시인'이란 별칭을 가진 쇼팽은 폴란드 태생이다.
쇼팽의 동상은 세계 2차대전 때 나치의 히틀러가 이 동상을 가져가 머리만 빼고 다 녹였지만
폴란드인들이 전쟁이 끝난 후 머리를 기반으로 다시 복원한 동상이라고 한다.
바르샤바를 '쇼팽의 도시'라고도 부른단다.
쇼팽공원의 벤치에 앉아 잠시 여유를 즐겨본다.
쇼팽공원의 입구의 모습
폴란드 독립군 총사령관인 Jozef Pilsudski 장군 동상이쇼팽공원의 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듯 하다.
카톨릭이 국교인 폴란드에는 어디를 가나 성당이 도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폴란드인의 90%가 카톨릭 신자라고 한다.
바르샤바 시내의 모습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중세의 모습으로 재건해 놓았단다.
파스텔로 그린듯 한 건물들이 거리에 이어져 있다. 건물들이 거의 모두 옆 건물과 붙어있다.
폴란드 대통령궁의 모습
도심의 큰 길가에 위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
경찰들이 대통령궁을 지키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폐쇄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폴란드 시인이자 애국자인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의 동상
바르샤바 왕궁의 모습 .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바르샤바 왕궁 앞의 잠코비 광장
이 광장을 지나면 바르샤바 구시가지로 들어서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
이 건물들은 2차 세계대전 후 재건한 것이란다. 건물과 건물이 모두 이어져 있다.
16세기 바로크, 르네상스, 고딕양식 등의 중세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광장 중심에
바르샤바 수호신이라 할 수 있는 인어동상이 자리잡고 있다.
강인한 인상의 인어동상의 한손에는 칼을 다른 한손에는 방패를 들려 있다.
성요한대성당. 바르샤바에 위치한 3대 성당 중의 하나로 바르샤바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란다.
성요한대성당 안의 모습 1
성요한대성당 안의 모습 2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구분하는 경계선 성벽의 모습
바르바칸이라 부르는 반원형의 성벽의 문을 나서면 신시가지가 전개된다.
퀴리부인으로 알려진 마리 스클로드브스카가 태어나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다는 퀴리부인 생가
폴란드 대법원 입구의 모습
동유럽에서 가장 면적이 큰 나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의 하루가 끝나간다.
오후 9시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환한 모습이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썸머타임 때문이라는데, 4-5시에 퇴근하는 이 곳 사람들에게 저녁시간은 황금시간일 것 같다.
우리나라와 7시간의 시차로 오늘 하루는 31시간을 누리고 있다.
시차적응을 하려면 2-3일은 지나야 할 듯 하다.
2차 세계대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여 지금의 바르샤바를 건설했단다.
어디를 가나 보게되는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이곳이 타국임을 실감케 한다.
어렵게 떠나온 동유럽 여행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여행을 즐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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