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월)


붉게 익어가는 고추 따기 작업을 했다.

올 봄 탄저병에 강하다는 모종을 구해 심은 덕분인지 고추들이 장마철을 잘 견뎌주었다.

1차 수확 때보다 오히려 깨끗한 모습으로 예쁘게 익어가고 있다.

 


월요일 늦게까지 딴 고추

 


화요일 오전에 고추 세척작업

 


세척이 끝난 고추에서 꼭지를 따내고 건조기 선반에 담아



저녁까지 데크에서 햇빛에 물기를 말린 후 고추건조기에 넣었다. 

 


25일(일) 오전에 80-90% 정도 건조된 고추를 꺼내 데크에 널어놓고 태양빛으로 건조



처서가 지난 요즈음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돌고,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멋진 모습을 연출한다.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고추도 앞으로 적어도 두 번은 더 수확을 해야 한다.

가을의 따가운 햇빛이 밭으로 나가는 나의 발걸음을 망설이게 하지만

시골 사는 이에게는 결실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계절이다.


23일(금) 에 참깨를 거둬들여 건조시키기 위해 토요일에 정자에 묶어 세워놓았다.

10일 정도 지나면 참깨를 수확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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