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목) 하지날


우리 마을(자은 3리) 사람들의 나들이

귀촌, 귀농한 사람들과 원주민의 화합을 위한 나들이를 떠났다.

마을 이장님이 군청에 신청을 해서 특별 예산 받아 와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

예산 중 일부를 이용해 50여명이 버스 두 대로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났다.


07:00 출발한 일행은 여행에 앞서 영월군의 앞서 가는 마을 무릉도원면 운학 1리를 찾았다.

운학 1리 마을회관으로 들어서는 우리 마을 사람들

 


운학 1리 이장님으로부터 앞서 가는 마을을 이루어낸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10년전 수원에서 살다가 귀농해 현재 이장 경력 6년째라는 분의 그동안의 겪은 이야기

귀농한 분이 원주민들과 어우러져 오지 마을을 발전시킨 노력과 삶이 많은 감동을 준다.

우리 마을도 늦었지만 자립 마을을 이루기 위해 발돋음 하는 입장에서

선경험을 한 운학 1리의 이야기는 우리 마을 사람 모두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았다.

 


1시간 정도 설명을 듣고 마을회관을 나오며

마을 사람들이 직접 그린 돌그림과 화분으로 장식된 마을회관 안내석을 보았다.

 


운학 1리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 감자전과 막걸리 한 잔으로 정담을 나누었다.

 


주문진 항 근처 해변가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이웃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횟집 맞은 편의 평화로운 동해 바다 모습

 


주문진 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동해 바다를 즐겼다.

평일이어서인지 우리 마을 사람들이 배 전체를 전세낸 듯 하다.


주문진 항을 나서며 바라다 본 항구의 모습 1

 


주문진 항의 모습 2

 


주문진 항의 방파제



주문진 항을 들고 나는 배들의 안전을 유도하는 등대 

 


유람선을 타고 가며 본 모습.

푸른 하늘과 뭉게 구름과 푸른 바다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하는 것 같다.



갑판 위로 올라가 배의 선수 쪽을 바라다 본 모습 



유람선 후미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



유람선이 남긴 물보라 위로 태극기가 휘날린다.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유람선이 회항을 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 

 


주문진 항으로 들어서는 유람선

 


유람선이 정박하기 전 뒤돌아 본 주문진 항 입구 모습

 



마을 나들이 덕분에 모처럼 시원한 동해 바다를 즐겼다.

날씨가 좋아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을 마음껏 즐긴 하루였다.

3층짜리 유람선에 우리 일행을 포함해 60여명이 승선하여 정말 여유롭게 바다를 즐겼다.


운학리의 앞서 가는 모습에서 마을 사람들의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아직은 완전 화합을 이루지 못한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었다.

마을 사람들의 화합 없이는 마을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피부로 느낀 하루였다.

우리 마을도 운학리처럼 똘똘 뭉쳐 자립마을로 나아가리라 생각한다.


오늘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수고하신 이장님, 노인회장님, 부녀회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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