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9월 18일(토)부터 26(일)까지 약 9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졌다.

23일과 24일을 휴가로 처리한 사람들에게는 모처럼 맞는 황금의 연휴!!!!

나처럼 일년 365일이 연휴인 백수에게는 황금의 연휴가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작은 딸네는 9월 둘째 주말에 통영의 시댁 어른을 뵙고 와서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강릉에서 머물렀다.

큰 딸네는 시부모님 모신 후 추석날 밤 늦게 강릉에 도착해 함께 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본 일출 모습

 

 

사천 들판에는 벼가 황금믈결을 이루고

 

높고 푸른 하늘은 가을을 실감케 한다.

 

마당 한쪽의 밤나무에는 밤송이가 열리며 밤알을 떨구어낸다.

 

매일 아침마다 떨어진 밤을 줍는 것도 하루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주운 밤을 말리기도 하고, 삶아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하고, 이웃과 나눔도 했다.

 

마당의 다른 한쪽에서 자라는 대추도 가을 햇볕에 점차 익어가고 있다.

 

추석 다음 날(22일. 목요일)엔 가평쪽에 계시는 아버님을 모시고 와 다 함께 저녁식사

코로나로 인해 소원했던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석 연휴의 하루 해가 넘어가고 있다.

 

한가위의 밝은 보름달이 마당을 훤히 비추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 차 보냈던 메시지 2가지

 

강릉에 이사  와서 맞는 첫 추석 명절!

긴 연휴 기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이 깊었던 한가위!!!

 

강릉에 오고 싶으셨지만 코로나로 인해 와보지 못 하셨던 아버님도 모처럼 함께 하셔서 더욱 뜻깊은 명절이 되었다.

아버님을 1박 2일로 모시시 위해 가평을 오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세월이 흐름 때문일까?

장거리 운전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모처럼의 나들이로 즐거워 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에서 피로를 삭힌다. 

 

아이들은 토요일에 모두 서울로 돌아갔다.

모두가 돌아간 텅빈 강릉 이부바바!

모처럼의 여유를 부려보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만남의 후유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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