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수)

여름철이 되면 가장 신나게 자라는 것이 잡초가 아닐까?

농작물이 자라는 속도는 늦은 것 같은데, 잡초가 자라는 속도는 2-3배는 되는 것 같다.

잔디도 왜 그리도 잘 자라는지, 2-3주에 한번씩은 깍아주어야 하는 것 같다.

 

잔디깎이로 자르기 어려운 구석진 곳들과 경사진 곳들은 예초기로 다듬어줄 수 뿐이-----

예초기와 씨름을 하는 날이 자꾸 늘어가는 것 같다.

오늘도 예초기와의 기싸움을 마치고 오후 5:40경에 집을 나섰다.

경포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18:05경부터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집에서는 비가 올듯이 하늘이 흐리더니, 바다가 가까와 지면서 날씨가 개는 것 같다.

오늘은 가시연 습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녁시간의 가시연 습지에는 구름이 서서히 걷혀가고 있다. 습지 호수에 반영된 구름이 나름대로 멋을 자아낸다.

 

경포가시연 습지 포토존.  수련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이 산책을 나온 이들의 발걸음을 안내한다.

 

아직은 연꽃이 드물게 피어있다. 다음 주에 오면 만발한 연꽃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습지 사이로 이어지는 데크길에는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즐거움이 녹아내린다.

 

가시연 습지를 돌아 경포호변의 산책길로 들어섰다.  4.35km의 경포호 산책길

 

저녁 7시경의 경포호수의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어제는 사천저수지 주변으로 산책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경포호수변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차를 타고 20여분을 가면 닿을 수 있는 경포호.  

경포호를 한바퀴 돌아보는 산책길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 같다.

19:30이 좀 지나 경포대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책을 마감했다.

 

자주 이곳에 와서 산책을 즐겨야 겠다.

'강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부바바의 하늘  (0) 2021.08.24
이부바바  (0) 2021.07.28
물놀이 계절  (0) 2021.06.23
강릉 통일공원  (0) 2021.06.14
안개가 자욱한 날  (0) 2021.06.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