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6일(일) - 서해랑길 8차 여행 (오늘의 걸음 수 : 31,290보)

중앙보훈역에서 08:47발 9호선 승차 - 노량진역에서1호선으로 환승 - 부평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환승 - 10:30 선학역 도착 

서해랑길 94코스는 선학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잠시 경인대로를 따라가다 금호아파트를 끼고 우측 돌아가면서 시작한다. (역방향)

 

인도와 차도가 잘 잘 구분된 한적한 아파트 뒷길

 

승기천을 따라가는 서해랑길. 승기천 건너편에 남동동단이 보인다. 승기천 변 잘 다듬어진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에는 많은 시민들이 여유를 누리는 평화로운 모습이 전개된다.

 

맨발로 걷는 황토길과 도로공원을 지나며 봄의 기운을 느껴본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인천 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재실인 원인재(源仁齋) 담장을 따라가는 서해랑길

때마침 원인재에서 전통혼례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승기천변의 튤립꽃밭

 

승기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건너 남동공단으로 향한다. 인도교에서 바라본 승기천엔 철교가 가로질러 간다. 옛 수인선 철도의 일부분인 것 같다.

 

공단 안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인천 인력개발원,남동인더스파크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공단 지원시설과 편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공단을 빠져 나와 논현포대 근린공원으로 향한다.

강화도조약 체결 후 일본이 인천의 개항을 요구할 것에 대비하여 진과 포대를 여러 곳에 설치하였다.

1879년(고종 16) 조정에서 어영대장 신정희와 강화유수 이경하에게 인천의 화도진(花島鎭)과 부평의 연희진(連喜鎭) 및 여러 포대를 설치하게 하였는데, 논현 포대는 화도진이 관할하던 포대 가운데 하나이다.

포좌(砲座) 입구 하단은 잡석으로 축조되고 중단 이상과 천장은 큰 돌을 쪼개어 다듬지 않은채 축조되어 있다. 

 

논현포대를 지나면서부터 봄내음이 짙은 숲속을 거닐게 된다.

 

논현동 은봉로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동물이동통로??) 위를 지나 잠시 시내 도로를 거닐게 된다.

 

서해랑길은 듬배산의 남동둘레길을 따라 숲속으로 이어진다.

 

오봉산 배수지 체육광장에는 주말을 맞은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있다.

 

숲속 곳곳에 설치된 산불 간이 소화수.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작은 정성이 실제 사용되는 일이 없기를------

 

토양이 유실되어 나무뿌리가 드러나있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오봉산에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며 둘레길을 걷는 이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보인다.

 

오봉산의 마지막 봉우리 1봉을 내려오니 도림초등학교가 보인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니 서해랑길은 영동고속도로 위의 육교를 지난다.

 

장수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둑방길은 영동고속도로 밑을 지난다.

 

오늘 서해랑길 94코스 종착점이 가까워온다. 인천 아시아게임 남동경기장 주변의 서해랑길 안내판에서 찰칵!!!!

 

럭비경기장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대공원으로 Go!!!!  말로만 듣던 인천대공원을 이번 기회에 가보기로 했다.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 평)으로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연간 4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공원이다.

 

많은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는 인천대공원을 나와 버스를 타고 송내역으로 갔다.

송내역 근처에 사는 동서와 처제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20:30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22:00경

서해랑길 94코스도 걷고, 인천대공원도 가 보고, 처제네도 만나고 나름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오늘로 서해랑길 인천지역을 모두 마쳤다. 다음주에는 경기도 시흥시로 넘어가게 된다.

 

학창시절을 보낸 인천을 서해랑길 덕분에 옛추억을 되살리며 잘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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