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월)


해파랑길 42코스에 이어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걷는 것에 탄력이 붙었을 때 앞으로 쭉 나아가야지.


하조대 해변 조형물.  하조대 해변이 생각보다 엄청 길다.

 


하조대 해변에서 바라다 본 하조대 스카이워크

 


하조대 해변의 멋진 바위와 푸른 바다

 


하조대 해변북쪽에 위치한  중광해수욕장 입구.   철 지난 지금은 철문이 굳게 닫혀있다.

 


자전거 휴게소.   해파랑길의 많은 부분이 동해안 자전거 일주도로와 겹친다.

 


길게 이어져 있는 농로. 가도가도 끝이 없는 직선 길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다행히 길가의 감나무가 지쳐가는 심신을 달래준다.

 


감나무와 아내

 


아름다운 송림 사이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여운포리 표지석

 


한가롭고 평화로운 여운포리 마을

 


마을을 지나 다시 한가한 시골길을 걷게 된다.

 


4차선 도로와 다시 만난 해파랑길

 


4차선 도로에서 동호해변으로 빠져나가는 길

 


아침에 차를 세워둔 동호해변.  바닷바람이 점차 거세진다.

 


14:00 경에 동호해변에 도착.   동호해변의 조형물

 


동호해변 주차장에서 꽤 긴 시간 휴식  (약 40분)

차 안에서 아침에 주문진에서 산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 식사.

편안한 차에서 커피 한잔까지 하고나니 온 몸의 피곤이 사라지는 듯.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지고 빗방울까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제 주로 큰 길을 따라가게 되는 해파랑길. 날씨 핑계로 차를 타고 천천히 가기로 했다.

곳곳에서 비상등을 켜고 멈추어 사진을 찍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수산항 입구에는 수산항의 모든 것을 알려주려는 듯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저 많은 영업집을 누가 눈 여겨 볼까?

 


수산항이 있는 도화리 마을

 


마을 골목길의 코스모스가 객을 반긴다.



손양 문화마을 입구



문화마을 버스 정류장에 있는 해파랑길 43코스 종점




하조대 해변에서 수산항(손양 문화 마을)까지의 해파랑길 43코스 9.4km 완주

오늘은  42코스 중간부터 44코스까지 도전을 하니 해파랑길 강행군이다.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가 좀 온다고 하더니, 오후 3시가 되니 예보한대로 비바람이 분다.

푸른 하늘이 보여야 기분도 상쾌하고, 풍광도 좋고, 걸을 맛이 나는데-----

오늘은 따가운 가을햇볕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이번 가을의 해파랑길 여행은 계속되는 태풍 영향으로 빗속의 행진을 이어가는 것 같다.

바람만 잔잔하면 우산을 쓰고 걷는 것도 할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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