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목) - 해파랑길 5차 여행 2일차
오가는 이 없는 한적한 화진해수욕장!
복잡하지 않아 좋은 면도 있지만, 약간은 쓸쓸한 기운도 감돈다.
방문객이 없다보니 식당과 상가는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
물, 간식 등을 미리미리 챙겨 배낭 속에 챙겨넣지 않으면 길거리에 주저앉을 판.
여름에 오면 해수욕장의 활기는 살아나겠지만 따가운 햇빛으로 걷기는 만만치 않겠지?
파란 하늘의 흰구름이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4차선 도로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또 다시 해안가 송림 사이롤 지나는 해파랑길
해안가에 자리잡은 멋진 펜션.
주인장이 꾸며놓은 봄화단의 꽃들이 펜션 앞을 지나는 해파랑길 나그네들에게 미소를 던진다.
갯바위에서 물고기와의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낚시꾼
이어지는 포구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 지점에 도착. 포항이여! 안녕!!!!
지경천을 넘어서니 대게로 유명한 영덕군
영덕군 해변 마을 사이로 지나는 해파랑길. 도로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장사 상륙작전 전승 기념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상륙정
상륙작전을 하는 병사들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장사 상륙작전 전승 기념비
장사해수욕장에는 한국전쟁 당시 장사상륙작전에서 희생된 학도병들의 호국영령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장사해수욕장 입구의 조형물
장사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
장사해수욕장을 나와 4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부흥리 포구의 모습
7번 국도 4차선 도로 길 건너편의 장사휴게소
원척리에 경보화석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았건만------
조금 전 지난 장사휴게소 안에 있던 경보화석박물관이 폐관을 한 상태인 것 같다.
원척리 안내 입석
다음 주(3. 21-24)에 강구항에서 열리는 영덕 대게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깃발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4차선 도로에서 내려다 본 포구의 모습
길 건너 편에 구계휴게소가 보인다.
구계항
길가에 핀 개나리꽃과 어느 집 담장 안에 핀 명자나무꽃. 남쪽 지방이라 봄꽃이 빨리 피는 것 같다.
오늘 아침부터 18, 19코스 25km 정도 걸었더니 몸도 지치고 저녁시간도 다가오고-----
강구항까지 걷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17:30 구계리에서 버스를 타고 강구항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간 구간은 2015년 10월 영덕을 찾았을 때 사진으로 대신해 본다.
영덕 해안 산책로 (2015년 사진)
영덕 삼사해상공원 입구 (2015년 사진)
영덕 삼사해상공원 안의 모습 (2015년 사진)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앞에서 손녀와 함께 (2015년 사진)
영덕 어촌민속전시관 안의 모습 (2015년 사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강구항. 강구항 영덕 대게 거리를 알리는 조형물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저녁식사 후 돌아 본 강구. 강구대교와 건물들의 조명이 오십천에 비춰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건물 벽 전체를 덮은 대게 모형이 이곳이 대게 거리임을 알려준다.
포항시 화진해변에서 영덕군 강구항까지의 해파랑길 19코스 15.8km 완주
(2015년 가을 손녀와 영덕에 왔을 때 간 곳 포함)
강구의 밤거리를 구경한 후 모텔로 돌아와 블로그 작업
마침 숙소에 PC가 있어 사진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렸다.
사진 작업이 끝나니 시간도 늦고 피곤도 하고, 글은 집에 돌아가서 올려야지.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명품 모텔'.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어쩔 수 없이 하루밤을 지낸 펜션에 비하면 똑같은 숙박료임에도 시설이 마음에 들었다.
영덕에 왔으니 하루 정도는 대게 맛을 보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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