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토) - 해파랑길 4차 여행 4일차


송도해변의 카페에서 약 1시간 동안 커피향을 맡으며 휴식의 즐거움을 누렸다.

마침 서울 가족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통화할 일이 있어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다.

14:00경에 카페에서 나와 해파랑길 17 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 06:20 포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려면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닌 듯 하다.


2017년 여름에 개장한 포항시의 비전을 표현했다는 ‘송도 워터폴리’

미래를 향해 꿈을 가득 싣고 세상으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포항시 시조 갈매기를 형상화 했단다.

 


송도 송림 테마거리

 


항구에는 퇴역한 초계함  '포항함'이 시민들의 체험장으로 정박되어 있다.

포항함 체험관은 1984년에 취역해 2009년에 퇴역한 1,200톤급 함선 PCC-756 포항함을 활용한 것이며,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제원의 함정이란다. 

 


동빈큰다리에서 바라다 본 동빈 내항의 모습

 


동빈내항에는 크고 작은 많은 배들이 정박되어 있다.

 


배들이 정박된 부둣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수변구간의 조형물들

 


붉은 색의 컨테이너가 바닷가에 왜 있을까?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화장실. 수출입 배가 오가는 항구이기에 컨테이너 모양의 화장실을 설치한 것 같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따라가는 길에는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있는 해상 누각 '영일대'

 


환여동까지 접근한 후 16:00 경에 200번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7:00경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어림지'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했다.

18:20 서울행 버스를 타고 아파트에 도착하니 23:00 경

이로써 3박 4일의 해파랑길 4차 여행이 끝났다.



3월 13일(수) - 해파랑길 5차 여행 1일차


동서울 터미널에서 07:00 버스를 타고 포항으로 출발

11:30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앞 어림지에서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고 택시로 환호해변으로 Go!!!!

12:50경에 한달여만에 다시 찾은 해파랑길. 시원한 바닷바람이 우리를 맞는다.


환호동의 포구의 모습이 모처럼 바다를 찾은 나그네 가슴에 평화를 전해준다.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



해안가 도로를 새롭게 정비한 덕분에 편히 걸을 수 있었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저 멀리 포항 신항 건설 현장이 보인다.



큰 향나무가 학교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듯한 죽천초등학교



길가 밭에서 잘 자라고 있는 마늘. (홍천은 이제 겨우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지금도 공사 중인 포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포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앞으로 6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지금은 한가한 모습이지만 터미널 공사가 완료되면 이곳으로 많은 차들이 오고가겠지.



포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출입구



고래 모양의 건물은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포항 영일만항의 모습



유사시 파도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세워놓은 듯한 유리벽 방파제 시설

중간중간의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빈 공간을 통해 해수욕장으로 나갈 수 있다.



해병대 상륙작전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듯한 모래 사장이 걸음을 더디게 한다.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해안에 널려있다.

이러다가 우리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점령하는 것은 아닌지?



흥해읍 해안로에 위치한 소나무로 둘러싸인 대구 교육 해양수련원



개울을 건너가는 다리도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모처럼 해파랑길을 걷기 때문일 것이다.



칠포해변으로 넘어가는 칠포 인도교.  지진 때문일까?  인도교 중간이 무너져 내려있다.



칠포해변에는 송림을 가꾸기 위해 녹색으로 울타리를 세워놓았다.

강한 해풍과 모래바람으로부터 어린 묘목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인 것 같다.



15:40 경 드디어 칠포해변의 해파랑길 17코스 종점에 도착





포항 송도해변에서 칠포해변까지의 해파랑길 17코스 17.9km 완주

2월과 3월 두 달에 걸쳐 완주한 17코스!


이번 해파랑길 5차 여행이 금년 전반기 마지막 해파랑길 여행길인 것 같다.

이제 봄이 왔으니 밭을 일구고 농작물을 가꾸다 보면 가을걷이가 끝난 후에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 첫날은 걷는 일이 적응이 되지 않아 약간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넘실거리는 동해의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이 발걸음을 재촉하게 한다.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해파랑길로 나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해파랑길 5차 여행도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전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