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0일(화)
7월 13일에 강릉에 온 손주들이 그동안 사천의 사기막리에서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거의 한달을 마트에 다녀온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울타리를 넘어가보지를 않았다.
코로나 19의 영향이기도 했지만, 계곡을 점령(?)하고 노는 즐거움이 울타리 밖 세상에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인 것 같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삼척시 도계읍의 유리나라와 나무나라를 찾아 나들이를 나섰다. (11:30 경)
동해고속도로 하행선 동해휴게소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계속 Go!!
삼척시에 들어서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제법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려 약간의 걱정!
도계 유리나라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긴다.
도계 유리나라와 나무나라는 같은 단지내에 이웃하고 있다.
성인 기준 유리나라 입장료는 8,000원, 나무나라는 3,000원, 통합권은 10,000원
우리는 통합권을 끊고 나무나라부터 관람. 지붕 위의 피노키오가 우리를 맞는다.
건물 앞 피노키아 조형물에서 포즈를 취하는 손주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나무나라에 들어서니 또 다른 피노키오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나무도서관과 나무놀이터의 모습
목공예체험실과 목공실. 목공실은 직원외 출입금지 구역
갖가지 모양의 목각인형(대부분 피노키오)들이 전시되어 있다.
피노키오 전시실. 피노키오나라는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되었단다.
나무나라를 나와 유리나라로 가는 길
유리나라 전경
건물 밖 넓은 정원 곳곳에 유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에 들어서기 전 유리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
'유리나라'임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모든 장식, 전시물은 전부 유리로 제작되어 있다.
유리탑 모형의 조형물로 쏟아져 내리는 빗방울
갤러리에 전시된 유리 작품들
갤러리 작품들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어울려 더욱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체험관에서 열쇠고리와 티스틱 제작 체험을 하는 아이들.
하루 다섯차례 진행되는 블로잉(유리 공예품 제작 기법) 시연장. 우리는 15:00 공연을 보았다.
해설을 곁들인 작가의 컵 제작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었다.
보석방, 테마관의 전시된 유리 작품들.
약간의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거울방. 미로를 따라가는 신기한 느낌.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입장권 구입시에 준 삼척사랑상품권(1인당 3,000원)을 이용해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휴식
유리나라 관람을 마치고 나오며 아쉬움이 남아 뒤돌아본 유리나라
삼척시가 폐광지 경제회생과 미래성장을 위해 2018년에 개장한 ‘도계 유리나라 & 피노키오나라’
도계유리나라 & 피노키오나라는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대
시설연면적 6,669㎡에 총339억원을 투입, 각각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집에서만 머무르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찾아간 곳. 선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 것 같다.
지난 삼척 여행 때도 느낀 것이지만, 삼척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음을 엿본 하루였다.
그동안 집에서만 지내던 아이들이 모처럼의 나들이를 마음껏 즐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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