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3일차
아침부터 부슬비가 종일 내린다.
가가운 지세포에 있는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돌아봤다.
조선해양문화관은 남해안 어촌의 변천사와 조선산업의 역사성을 주제로 한 어촌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촌민속전시관에서는 거제 수산업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바다세계를 느낄 수 있으며,
조선해양전시관에서는 조선산업을 주제로 한 선박의 역사와 조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조선해양전시관에는 유아와 유치원생들이 놀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 돋보였다.
점심식사 후 숙소에서 비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후 늦게 거제자연예술랜드를 둘러보았다.
과천에서 살다가 주인장 고향인 거제로 내려온 지 20년 되었단다.
돌과 식물, 전시물 하나하나에 주인장의 정성과 작품혼이 담겨있는 듯 하다.
거제시와의 합작으로 2만평의 부지에 새로운 예술랜드를 조성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거제도의 가장 큰 저수지 구천댐을 지나쳐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4일차. 서울로 돌아 오는 날.
통영에 들러 한려해상 관람 케이블카를 탔다.
주중인데다 메르스의 여파 덕분인지 관광객이 많지 않아
매표 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케이블카를 탔다.
더군다나 8인승 케이블카를 우리가족 3인이 탈 수 있도록 배려도 해 주었다.
Thank you very much!!!
신선대까지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고 기념사진 찰칵!!!
날씨가 흐려 먼 곳까지 보이지 않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제도에서의 3박4일 여행!
전에 두 번 정도 갔던 곳인데,
구석구석에 새로운 볼거리가 참 많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날씨관계로 계획했던 곳을 못 가본 곳도 몇군데 된다.
거제도 하면 해금감, 외도, 포로수용소, 조선소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해안을 낀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또 볼거리를 꾸준히 개발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볼거리도 늘고 있고
다음에 한 번 쯤 더 가서 거제도의 비경을 살펴보고 싶다.